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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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2 수요예배 설교 ( 마태복음 15:21-39 / 믿음의 경계를 넘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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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6-08-12 21:23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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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WGAFNOCQFrw?si=QTyVpaWPWYXqxGlX


(설교요약)  

 

오늘 본문에는 가나안 여인의 딸을 고쳐주신 사건, 여러 병자들을 고쳐주신 사건,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몇 마리로 사천 명을 먹이신 사건이 연속해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사건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경계를 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경계, 깨끗한 것과 부정한 것의 경계, 질병과 장애의 경계, 인간의 능력과 한계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 경계를 넘어가는 데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1. 가나안 여인의 끈질긴 믿음(21-28절)

예수님께서 갈릴리를 떠나 이방인의 지역인 두로와 시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곳에서 한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와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정작 많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방 여인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 부르며 메시아로 믿었습니다.

여인은 귀신 들려 심한 고통을 당하는 딸을 위해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처음에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순간이 있습니다. 간절히 기도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고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침묵을 하나님의 무관심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모든 형편을 알고 계셨으며, 그 침묵을 통해 여인의 믿음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셨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침묵에도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가까이 나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주여 저를 도우소서”라고 간구했습니다. 자신의 자격이나 공로를 내세우지 않고 오직 주님의 긍휼만 의지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셨을 때에도 여인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자신에게 은혜를 요구할 자격이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예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풍성한지를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라고 칭찬하시며 그의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큰 믿음은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 아니라, 침묵과 어려움과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주님을 붙드는 믿음입니다. 우리도 응답이 더디다고 기도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주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2. 이방인들을 고치시는 예수(29-31절)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시자 많은 사람들이 다리 저는 사람, 장애인, 맹인, 말 못하는 사람과 여러 병자들을 예수님의 발 앞에 데려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모두 고쳐주셨습니다.

이 모습은 예수님의 긍휼이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경계를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 건강한 사람과 병든 사람,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셨습니다.

병자들이 회복되는 모습은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의 나라가 예수님을 통해 임하고 있다는 표적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기적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육신의 질병을 고침받는 것도 귀한 은혜이지만, 죄인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은 더욱 큰 은혜입니다.

또한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민족의 경계를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 역시 본래 언약 밖에 있던 이방인이었지만 복음이 우리에게까지 전해져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저 사람은 절대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함부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믿지 않는 가족과 자녀와 이웃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3.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32-39절)

예수님께서 사흘 동안 자신을 따라온 무리가 먹을 것이 없어 길에서 기진할 것을 염려하시며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적인 필요만 아니라 육신의 필요와 삶의 형편까지 알고 돌보시는 목자이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미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했음에도 다시 “어디서 이런 무리가 배부를 만큼 떡을 얻겠습니까?”라고 걱정했습니다. 우리도 많은 은혜와 기도 응답을 경험했으면서 새로운 문제가 생기면 또다시 염려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문제만 바라보지 말고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있는 것은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없는 것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에게 있는 작은 것을 받으셔서 감사하시고 나누어 주셨고, 모든 사람이 배불리 먹고도 일곱 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우리도 없는 것만 바라보며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시간, 작은 물질, 작은 재능, 작은 순종이라도 믿음으로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것이 누구의 손에 들려 있느냐입니다. 우리의 작은 것이 예수님의 손에 들리면 놀라운 은혜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의 응답이 보이지 않아도 믿음의 경계를 넘어야 합니다. 사람을 향해 만들어 놓은 경계를 넘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능력과 형편의 경계를 넘어 작은 것이라도 주님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우리의 경험보다 크시고, 형편보다 크시며,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여 저를 도우소서”라고 끝까지 주님을 붙드는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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