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2 주일 오전예배 설교 ( 마태복음 16:13-20 / 주께서 세우시는 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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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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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XGW7B49RQzY
(설교요약)
오늘은 오후에 담임목사 위임 및 임직예식이 있는 뜻깊은 주일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중심은 사람이 아닙니다. 이런 날일수록 우리는 교회의 주인이 누구신지, 교회의 기초가 무엇인지, 교회를 세우시는 분이 누구신지, 그리고 교회 안에서 직분이 왜 주어지는지를 더욱 분명히 붙들어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이 필요에 따라 만든 모임이 아니라, 주님께서 친히 세우신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것이고, 교회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께 있으며,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맡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임과 임직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먼저 교회의 본질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고백하는 공동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 한 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예수님을 특별한 분으로 생각했지만,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습니다. 오늘날도 세상은 예수님을 훌륭한 스승이나 위대한 도덕 교사 정도로 말합니다. 그러나 그런 이해로는 교회가 세워질 수 없고, 죄인이 구원에 이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이 질문에 대해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이 교회의 기초이며, 신앙의 중심이며,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 토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이시고, 죄인을 구원하시는 구원자이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우리의 참된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재정이나 건물이나 사람의 능력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신앙고백 위에 세워집니다. 또한 이 고백은 인간의 지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은혜로 알게 하셔야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직분보다 먼저 신앙이 있어야 하고, 봉사보다 먼저 복음 위에 선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고백이 흐려질 때 교회는 위기를 맞고, 이 고백 위에 굳게 설 때 교회는 가장 건강해집니다.
2. 주님께서 친히 세우시고 하나 되게 하시는 공동체
예수님께서는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중요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 “내가”입니다. 교회를 세우시는 주체는 주님이십니다. 둘째, “내 교회”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것입니다. 오래 다닌 사람의 것도 아니고, 많이 수고한 사람의 것도 아닙니다. 셋째, “세우리니”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말씀과 성령과 복음으로 자기 교회를 세워 가십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54문은 하나님의 아들께서 말씀과 성령으로 택하신 교회를 불러 모으시고, 보호하시고, 보존하신다고 고백합니다. 교회는 사람이 유지하는 조직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친히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또한 반석은 베드로의 신앙고백, 곧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의 고백을 가리킵니다. 결국 교회는 그리스도 위에 세워집니다. 그래서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합니다. 교회에 어려움과 시험은 있을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교회의 기초가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님은 교회를 하나 되게 하십니다. 에베소서 4장은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서로 다른 은사를 주셨습니다. 이 차이는 비교와 경쟁의 이유가 아니라, 서로를 필요로 하고 연결하며 한 몸을 세우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3. 천국 열쇠를 맡은 복음의 공동체
예수님께서는 교회에 천국 열쇠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세상적인 권력을 주셨다는 뜻이 아니라, 복음을 맡기셨다는 뜻입니다. 교회는 복음을 바르게 선포함으로 죄인들에게 구원의 문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리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분위기만 좋은 모임이 아니라, 진리와 거룩함을 맡은 공동체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복음의 공동체를 세우시기 위해 교회 안에 다양한 일꾼들을 세우십니다. 에베소서 4장은 직분의 목적을 분명히 말합니다. 성도를 온전하게 하고,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는 것입니다. 직분은 이름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연약한 성도를 붙들고 교회를 자라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교회는 몇 사람의 수고만으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모든 지체가 자기 분량대로 충성할 때 사랑 안에서 자라갑니다. 그리고 그 모든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이 말하듯,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위임과 임직을 앞두고 사람보다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식보다 복음의 기초를 붙들어야 하며, 직분과 사명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 위에 굳게 서서,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며, 주께서 친히 세우시고 붙드시는 교회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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