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주일오전예배 설교 (고린도전서 10:12-13 / 넘어짐이 아닌 승리를 위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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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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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8nIgmLVPbLI?si=NL8uTPMxrHfYLSDS
(설교 요약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언제나 평탄한 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시험을 만나게 됩니다. 그 시험은 관계의 어려움, 마음의 유혹, 경제적 위기, 육체의 질병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우리는 때로 그 시험 앞에서 울고, 침묵하며, 답답함과 억울함 속에 질문합니다. “하나님, 왜 저입니까?”
하지만 오늘 본문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시험에 빠지라고 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 시험을 통해 믿음을 세우고,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Ⅰ. 시험이 임하는 이유 - 은혜 있는 자에게 시험이 임합니다.
시험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특별히 은혜 받은 자에게는 더 깊고 치열한 시험이 찾아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2절에서 바울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교만한 자를 경고하는 말씀이 아니라, 실제로 믿음 안에 바로 서 있는 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왜 은혜 있는 자에게 시험이 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은혜 받은 자가 영적으로 살아 있고, 하나님 나라에 위협이 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이미 세상과 짝한 자들은 시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하는 자, 기도로 나아가는 자, 섬기고 헌신하는 자를 집중적으로 공격합니다.
욥과 다윗의 삶이 그 예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신 욥도 혹독한 시험을 겪었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던 다윗도 방심의 순간 시험에 넘어졌습니다.
청교도 목사 토마스 왓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단이 하나님의 자녀를 시험하는 것은 그들 안에 죄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 안에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험을 당한다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헛되지 않았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시험 앞에서 겸손히 하나님께 의지하며 “주여, 넘어지지 않도록 저를 붙들어 주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Ⅱ. 시험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 - 피할 길을 내시는 하나님
시험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시험 속에서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함께 하십니다.
본문 1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한계와 연약함을 아시며, 우리의 믿음만큼 시험을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그 시험의 자리에서 피할 길도 함께 열어주십니다. 그 피할 길은 어떤 사람을 통해서일 수도 있고, 말씀 한 구절, 기도의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시험 중에 갑자기 떠오른 찬송 한 줄이 마음을 붙잡아 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홀로 싸우지 않습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십니다. 성령께서도 우리 안에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망하지 말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께 피해야 합니다. 시험의 자리를 이기는 은혜의 자리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Ⅲ. 시험을 이기는 삶 - 말씀과 기도로 승리하는 신자의 삶
시험을 이기는 삶은 말씀과 기도의 삶입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 금식하신 후, 사단에게 세 가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험을 “기록되었으되...”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또한 제자들에게도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은 기도하셨지만, 제자들은 졸았고 결국 시험에 넘어졌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말씀도 생각나지 않고, 믿음도 준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자는 시험이 올 것을 미리 알고 있는 듯 담대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는 시험의 방패이자 칼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말씀과 기도로 무장할 때, 우리는 어떤 시험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본문 13절은 이렇게 약속합니다.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없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이 약속을 믿고 하나님께 의지할 때, 우리는 시험을 이기고 승리의 자리에 설 수 있습니다.
결론 - 넘어짐이 아닌, 승리를 위한 시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험은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그 시험에 넘어지라고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 더 성숙하고 단단한 믿음으로 이끌어 가시기 위해 허락하신 것입니다.
시험이 왔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믿음의 증거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시험 속에서도 반드시 피할 길을 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명확합니다.
말씀으로 무장하고, 기도로 깨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이 아닌, 이미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하여 시험을 이기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날마다 이렇게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이 기도는 평안할 때에도, 시련 중에도, 넘어졌을 때에도 반드시 드려야 할 신자의 고백입니다. 그렇게 기도하며 주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승리의 은혜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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