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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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수요저녁예배 설교(사 8:1-10 /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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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5-03-12 20:56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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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MkPJtslqbCk?si=n6371cLz2BPmlOWr


(설교 요약본)

오늘 증거할 말씀의 제목은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입니다. 이 제목은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과, 그 은혜를 버리고 세상의 강한 세력에 의존하는 "강한 홍수"를 대조적으로 나타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의지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1. 마헬살랄하스바스 (1-4절)


1절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에게 큰 서판을 준비해 놓고, 그 위에 통용문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는 이름을 써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당시 통용문자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히브리어 문자였습니다. 이 명령은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명확하게 전달하라는 뜻입니다.

“마헬살랄하스바스”라는 이름은 발음하기도 어렵고, 그 뜻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를 하나하나 분해해보면 의미가 분명해집니다.

"마헬"은 “신속하게”, "살랄"은 “약탈물”, "하스"는 “급속히”, "바스"는 “노획물”입니다.

이 모든 단어가 결합되면 “약탈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노략질이 급속하게 올 것이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 이름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심판을 나타내며, 유다 백성에게 큰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2절

하나님은 이 예언이 성취될 것임을 증명할 증인들을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그 증인들은 제사장 우리야와 스가랴입니다. 이들은 이사야의 예언이 성취되었을 때 이를 공증하고 증언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야와 스가랴의 행적을 보면, 이들이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었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행동이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야는 아하스 왕이 보낸 우상 제단 설계도를 따라 제단을 만든 인물입니다. 그의 행위는 진실된 믿음을 나타내기보다는 정치적인 입지를 고려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들을 증인으로 세운 이유가, 그들이 진정한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그 예언을 입증할 수 있는 신뢰를 갖춘 인물이었기 때문임을 보여줍니다.


3절

이사야는 아들을 낳았고, 하나님은 그 아들에게 “마헬살랄하스바스”라는 이름을 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이름은 북 이스라엘과 아람이 곧 멸망하고, 그 약탈이 급속히 이루어질 것임을 상기시키는 경고의 이름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 아들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4절

하나님은 이사야의 아들이 아빠, 엄마라고 부를 나이가 되기 전에 아람과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이 예언은 약 2-3년 내에 성취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이 예언이 주어진 때가 주전 734년인데, 아람은 732년에 멸망당하게 됩니다. 북 이스라엘은 그로부터 약 10년 후인 722년에 멸망을 당하지만, 앗수르의 속국과 같은 신세로 전락합니다. 이로인해 이 예언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성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2. 앗수르 군의 침략 (5-8절)


5-6절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아람의 왕 르신과 북 이스라엘의 왕 베가를 기뻐했다고 하십니다. 실로아 물은 예루살렘의 생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물이었습니다. 

이 물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지키기 위해 주신 은혜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이를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보호와 인도를 의지하기보다는 아람과 북 이스라엘의 세력을 의지한 것입니다.


7-8절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앗수르를 의지한 결과로, 앗수르의 군대가 유다를 뒤덮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때 앗수르는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로 비유됩니다. 실로아 물처럼 작고 천천히 흐르는 하나님의 은혜와 대조적으로, 앗수르는 빠르고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유다를 삼킬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징계는 유다 백성에게 더 큰 회개와 돌아옴을 촉구하기 위함입니다.


3. 열국의 멸망 (9-10절)


9절

하나님은 유다의 대적들에게 해볼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아무리 전력을 다하고, 싸우려 해도 결국 패망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유다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10절

열국들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싸워도,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그들의 노력은 헛되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나라를 대적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유다를 대적하는 나라들은 결국 하나님의 뜻 앞에 무력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오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세상의 강한 세력에 현혹되지 말아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은 하나님의 은혜의 상징이며, 우리는 그 은혜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에 의존할 경우 결국 큰 패망이 닥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게 되며, 그 승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루어집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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