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7 주일오전예배 설교(시편 127편 1-5절/여호와께서 아니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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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vOMi8uLLk7s?si=Lvih1WHWrR0PGQzI
본문은 인생의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보면 이 말씀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대로 됩니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는 사람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노력하고 힘써야 하지만 그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이 있어야 합니다. 잠언 16:1에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잠언 16:9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9:21에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이 구절들은 사람이 마음으로 어떤 일을 계획하고 노력해도 그것을 이루어지게 하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이 좋은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 뜻과 내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허락하시는 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축복의 원천이며, 복의 근원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전도서 9:11에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인간이 아무리 힘이 있고 능력이 뛰어나고 지식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해주셔야 합니다.
1. 집을 세우는 문제
1절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집을 세운다는 것은 집을 짓는 것, 즉 건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가정을 이루고, 세워나가고, 발전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정이 아름답게 세워지고 발전해 가려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합니다.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습니다. 사울은 자기 뒤를 이어서 자기 아들들이 왕위를 계승하고 대대로 가문이 번성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걸림돌이 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윗입니다. 그래서 다윗을 시기하고 미워하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함께하시며 다윗에게 복을 주십니다. 사울은 점점 약해지고 다윗은 점점 강해졌습니다. 사무엘하 3:1에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사울의 집은 망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집은 점점 강해지고 번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시며 복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오미와 그 가족들은 유다 땅 베들레헴에 살았습니다. 그 땅에 흉년이 들자 그들은 자기 힘으로 집을 지키고 세워 보려고 모압 땅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10년 사는 동안 남편이 죽고, 두 아들이 죽고, 재산도 다 떨어졌습니다. 집을 세우기는커녕 완전히 망하게 되었습니다. 모압에 거한지 10년쯤 되는 해 나오미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며느리 룻도 함께 돌아왔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려고, 믿음 지키며 살려고, 결심하고 돌아온 것입니다. 룻이 이삭을 줍다가 보아스를 만나고, 그 보아스가 룻과 결혼하여 기업을 무르므로 무너진 나오미의 집은 다시 세워집니다.
우리 가정도 하나님께서 복 주시고 은혜 주셔야 세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집은 누가 세웠습니까? 하나님이 세우셨습니까? 여러분이 세웠습니까? 지금까지 여러분의 힘으로 살았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습니까? “내가 노력하고 힘쓰면 다 된다”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복 주시지 않으면 집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2. 성을 지키는 문제
1절에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이 말씀은 파수꾼이 밤에 자지 않고 깨어서 성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그 노력만으로 성을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셔야 파수꾼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1-2절에 ‘헛되도다’라는 말이 3번 나옵니다. 집을 세우는 것도 헛되고, 성을 지키는 것도 헛되고, 열심히 일하는 것도 헛됩니다. 하나님이 없이 사는 인생은 헛됩니다. 이스라엘이 망할 때 파수꾼이 없어서 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이스라엘을 지켜주시지 않았습니다. 시편 78:9-10에 “에브라임 자손은 무기를 갖추며 활을 가졌으나 전쟁의 날에 물러갔도다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율법 준행을 거절하며”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때는 비록 성벽이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스스로 불 성곽이 되어 지켜주십니다. 스가랴 2:4-5에 “이르되 너는 달려가서 그 소년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은 그 가운데 사람과 가축이 많으므로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 하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예루살렘이 성곽이 없는 성읍인데 하나님이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어 그 가운데 영광이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보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돌봐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성을 지킨다는 것은 성벽이나 담벽을 지켜준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안에 있는 사람의 생명과 가축을 보호하고, 재산과 시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라를 적으로부터 지키는 것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하고, 가정의 행복과 안전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과 건강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하고, 재산과 물질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합니다. 곡식이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는 것도 하나님께서 해주셔야 하고, 해충이 와서 먹는 것도 하나님께서 막아 주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도적이 오는 것도 하나님께서 막아 주셔야 한다고 했습니다(말 3:11-12).
3. 돈을 버는 문제.
2절에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사업을 일으키고 돈을 벌려고 남보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먹는 것도 평안하게 앉아서 먹지 못하고 일하면서 대충 먹습니다. 그러한 노력과 수고는 모든 인생의 삶입니다. 그러나 일하는 것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면서 믿음으로 해야 하는데, 하나님을 믿지 않고 말씀을 순종하지도 않으면서 인간의 노력만으로 잘살아 보려고 애쓰는 것은 헛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인간의 모든 수고와 노력에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도와주셔야 합니다.
유럽의 백인들이 먼저 정착한 곳은 북미가 아니라 남미입니다. 남미가 북미에 비해 지하자원이나 물, 기후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북미가 더 잘 살고 남미는 잘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남미는 스페인 사람들이 황금을 구하러 찾아간 땅입니다. 그러나 북미는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위해 찾아간 땅입니다. 잠언 11:24에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4. 잠자는 문제.
2절에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잠을 주신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첫째, 육체적으로 잠을 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염려 근심만 하는 자들은 잠도 제대로 못 잡니다. 잠자는 것도 은혜입니다. 베드로는 전도하다가 감옥에 갇혔으나 감옥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평안히 잠을 잤습니다. 천사가 와서 옆구리를 쳐서 깨워가지고 감옥에서 구해주었습니다(행 12:6-7). 잠언 3:24에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 시편 4:8에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둘째,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잠자는 시간은 보통 평안한 상태입니다. 마음의 안식, 평안, 기쁨, 행복은 하나님께서 주셔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돈이나, 권세나, 좋은 집이나, 환경이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침대를 산다고 잠을 잘 자는 것이 아닙니다. 신명기 33:12에는 “베냐민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살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마치도록 보호하시고 그를 자기 어깨 사이에 있게 하시리로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가 하나님 곁에 안전히 거하고 평안과 행복을 누립니다.
셋째,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랑하는 자에게는 잠자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일을 돌봐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의 하는 일은 잘되도록 밤낮으로 지켜주시고 복 주신다는 뜻입니다. 시편 3:5에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복 주시면 잠을 자고도 모든 일이 잘됩니다. 잠도 못 자고 염려하며 열심히 일한다고 그 노력만으로 잘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복을 받습니다.
5. 자녀 문제.
3절에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복입니다. 자녀는 여호와의 기업이며 상급입니다. 인간의 노력만으로 자녀가 낳을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사람이 노력을 안 해서 자녀를 못 낳는 것이 아닙니다. 라헬이 아기를 낳으려고 노력했으나 낳지 못하다가 하나님께서 은혜 주실 때 비로소 자녀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한나도 자녀를 낳지 못하다가 기도한 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자 자녀를 낳았습니다.
4-5에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자녀를 낳는 것뿐 아니라 자식이 잘되는 것도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야 합니다. 공부만 많이 시키고 좋은 학교만 보내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노력이 있어야 하지만 그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합니다. “장사의 수중의 화살”은 능력 있는 자식, 믿음이 좋은 자식을 가리킵니다. 믿음이 좋고 능력이 있어서 원수를 이길 수 있는 그런 자식은 하나님께서 주셔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통치를 믿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방법은 기도에 있습니다. 기도는 나의 부족과 연약함을 인정하는 행위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믿는 행위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자기가 다 할 수 있고, 자기의 힘으로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일해주십니다. 다윗은 기도로 집을 세웠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기도로 아람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복 주셨습니다.
둘째,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순종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고 겸손히 그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복 주십니다. 사람이 노력하는 일이 헛되지 않게 해주시고 수고한 대로 열매를 거두고 그것을 먹을 수 있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도에 행하는 사람을 형통케 하시고 후손이 복을 받습니다.
셋째, 성전 생활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시편 127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 올라가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성전 생활 잘할 때는 나라가 부강하고 백성들은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성전 생활을 잘 못 할 때는 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섬기는 일을 첫째로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높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이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실 것입니다. 집을 세우는 일이나, 성을 지키는 일이나, 사업하는 일이나, 잠을 자는 일, 자식 문제 등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잘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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