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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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0 수요저녁예 설교(히브리서 7:1-10 /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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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3-09-20 21:14 조회5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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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kW-HD09B8q4?si=3LDa8ynw0aspaCsd


히브리서에서 계속 말하는 내용은 예수님이 대제사장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확실하게 믿고 아는 내용이지만 당시 유대인의 시각으로 볼 때 예수님이 대제사장이라는 말씀은 이해가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유다 지파에 속했기 때문이다. 율법에 따르면 제사장은 레위 지파, 아론의 자손만 될 수 있다. 그래서 유대인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예수님이 대제사장이라는 것을 설명하는데, 멜기세덱의 예를 든다. 


1절

"멜기세덱" 이름의 뜻은 의의 왕이다. "살렘 왕" 살렘은 평강을 의미한다. 따라서 멜기세덱은 의의 왕, 평강의 왕이다. 그런데 의의 왕, 평강의 왕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기도 하다. 구약의 멜기세덱은 장차 오실 예수님을 예표하는 인물이다. 

왕이라고 했는데, 이어서 제사장이라고 말한다. 멜기세덱은 왕이면서 제사장이다. 보통 제사장이 아니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의 직분을 가졌다.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시다. 예수님은 선지자, 제사장, 왕으로 삼중직을 갖고 하나님과 죄인들 사이에서 중보자의 역할을 하신다. 

원래 율법에 따르면 제사장 직분은 모세 때 정해졌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이 야곱을 낳고 야곱이 열두 아들을 낳았다. 그 아들 가운데 레위가 있다. 출애굽기 2장에 보면 레위 지파 중 한 사람이 레위 지파 여자에게 장가 들어 아이를 낳았는데 미리암과 아론과 모세를 낳았다. 모세가 하나님께 율법을 받을 때 제사장 제도를 말씀해주셨다. 

그런데 아브라함 때 있었던 멜기세덱은 이미 제사장이었다. 제사장 제도를 말씀해주시기도 전에 멜기세덱은 왕이면서 제사장이었다. 따라서 멜기세덱은 제사장의 원조이다. 그래서 멜기세덱을 예수님으로 이해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멜기세덱이 한 일이 있다.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서 복을 빌어주었다(창 14장).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창 14:17~20)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아브라함이 승리할 수 있었다.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영접하고 떡과 포도주를 주고 축복해주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했다. 하나님이 은혜 주셔서 승리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전리품의 십일조를 바쳤다.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다. 아브라함에게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지극히 높은신 하나님의 제사장이고, 아브라함을 축복했다.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다. 

멜기세덱은 보통 왕이 아니고 특별한 제사장이면서 특별한 왕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분이다. 


2절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주었다. 이것도 신기하고 놀랑룬 일이다. 십일조의 제도는 모세가 율법 받을 때 만들어 주신 제도인데,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이 제사장인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알 수는 없다.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를 위해서 재정하신 제도이다. 레위 지파는 성전에서만 봉사하기 때문에 기업을 받지 못하는데 어떻게 사는가? 나머지 지파들이 십일조를 바치면 그것을 가지고 레위 지파가 생활하도록 해주셨다.

예수님도 십일조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마 23:23)

예수님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시면서 말씀하신 내용이다. 정의와 긍휼과 믿음도 마땅히 지키면서 십일조를 바쳐야 한다는 것이다. 


3절

멜기세덱은 성경에 기록이 많지 않다. 그리고 멜기세덱에 대해서 기록하면서도 조상에 대해서, 부모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다. 유대인들은 족보를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 성경 곳곳에 족보가 많이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멜기세덱의 족보는 없다. 성경에 어떤 사람을 소개할 때 이름만 말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아무개의 아들 누구라고 밝힌다. 조상들의 이름을 열겨하면서 누구라고 소개한다. 그런데 멜기세덱은 그런 언급이 전혀 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런 분이시다. 예수님은 족보가 없으시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땅에 오셨기 때문이다.

태어난 날, 제사장이 된 날, 시작한 날이 없다. 그리고 생명의 끝도 없다. 멜기세덱도 사람일테니 태어난 날과 죽은 날이 있을텐데 그런 기록이 전혀 없다. 멜기세덱이 천사일까? 아니다.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 사람이어야 제사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와 형제들과 가족들과 출생과 죽음의 때가 있을텐데 성경은 침묵하고 있다. 왜냐하면 멜기세덱은 예수님을 예표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분이라는 것이다. 멜기세덱은 예수님으로 이해해도 된다.

구약 레위 지파 제사장들은 30세에 제사장 일을 시작하고 50세가 되면 은퇴한다. 그래서 항상 제사장이 되지 못한다. 죽으면 바뀐다. 은퇴하면 바뀐다. 그런데 멜기세덱은 죽었다는 기록이 없다. 그래서 항상, 영원한 제사장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은 영원한 제사장이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승천하셔서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제사장 역할을 하고 계신다.

이처럼 예수님은 레위 지파에 속한 제사장이 아니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레위 지파가 아닌데 어떻게 제사장이 되느냐고 고민하는데, 히브리서의 저자는 멜기세덱의 예를 들면서 예수님이 제사장이신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른 영원한 제사장이시다.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시 110:4)

그리스도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4-5절

이번에는 멜기세덱의 우월성에 대해서 말한다. 예수님이 레위 제사장들보다 높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멜기세덱과 레위 계통 제사장을 비교하면서 설명한다. 

첫번째 증거는 아브라함보다 높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존경하고 가장 높이고 가장 크게 생각하는 분이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은 영적으로도 믿음의 조상이지만 혈통적으로도 시조이고 국부이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세 십일조를 바쳤다. 아브라함이 드렸으니까 아브라함보다 훨씬 더 높은 분이라는 것이다.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 레위는 다른 지파 사람들에게 십일조를 받는다. 왜냐하면 그들이 성전에서 봉사하면서 제사장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레위 지파 사람들이 다른 지파 사람들보다 높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이해하는 내용이다. 

그것처럼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다면 누가 높으냐는 것이다. 멜기세덱이 얼마나 높은 분인지 알겠냐고 설명하고 있다. 


6-7절

멜기세덱은 레위 지파에 속하지 않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특별한 제사장이다. 그것처럼 예수님도 레위 지파에 속하지 않았지만 관계 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 십일조를 받고, 아브라함을 축복해주었다. 그러므로 멜기세덱이 아브라함보다 높다는 것이 확실하게 증명되었다. 

레위의 아버지가 야곱이다. 야곱보다 높은 아버지가 이삭이다. 이식보다 높은 아버지가 아브라함이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축복을 받았다. 그리고 그에게 십일조를 드렸다.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레위는 멜기세덱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수백년, 수세대가 차이가 나는 비교가 될 수 없다.

멜기세덱을 예수님으로 이해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시다. 그런데 레위 지파 아론의 자손과 비교할 수 있겠나? 예수님이 제사장이라는 것을 잘 깨닫지 못하는 그들에게 이같은 방법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뛰어나고 놀랍고 귀한 분인가를 깨닫게 해주려고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8절

레위 지파에 속한 제사장들은 십일조를 받아서 생활하고, 높은 지위에서 존경받았지만 다 죽을 자들이다. 제사장 역할 얼마 하다가 다 죽었다.

그러나 멜기세덱은 죽었다는 기록이 없다. 그는 산다는 증거를 얻은 자이다.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멜기세덱은 월등한 분이다. 


9-10절

또 하나 놀라운 것이 있다. 다른 지파에게 십일조를 받았던 레위 지파이지만 그 레위도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다고 볼 수 있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쳐드릴 때 레위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지만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예정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릴 때 레위도 함께 바친 것이나 다름 없다. 

예수님이 제사장이라는 것을 믿지 않고 부인하는 자들에게 멜기세덱의 뛰어난 것을 설명하면서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제사장이 된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했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고,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 축복해주었다.

예수님은 지극히 높으신 대제사장이시다. 예수님을 확실히 붙들지 못하면 믿음 자체가 흔들린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정확하고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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