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7 주일오전예배 설교 (이사야 5:1-7 / 기다렸거늘 어찌 됨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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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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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a7eHgwimLZo?si=2wAJOY4mYn5sm7VD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참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 기대에 합당한 열매를 맺혔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포도원 비유를 통해 은혜받기 원합니다.
1. 하나님의 포도원
하나님께서 기름진 산에 최고의 포도원을 만들었습니다. 포도원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그 포도원을 위해 땅을 파고 돌을 제거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망대를 세워 외부 침입자를 막고 술틀도 만들어 포도주 만들 준비까지 했습니다. 잎에 나오고 꽃도 피고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좋은 포도가 맺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들포도를 맺혔습니다. 기대는 깨지고 농부는 실망했습니다.
이것은 비유입니다. 이 포도원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3절에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 7절을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이스라엘 족속과 유다 사람을 여호와의 포도원이라고 했습니다. 또 신약 교회가 포도원입니다. 요한복음 15:1-2에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농부는 하나님이시고, 포도나무는 예수님이시고, 가지는 성도들입니다. 포도원은 하나님이 심으시고 가꾸시는 기업이고 하나님의 모든 기대와 관심이 있는 곳입니다.
첫째. 기름진 산에 있는 포도원. 1절에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심히 기름진 산”은 어디입니까? 가나안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은 원래 포도 농사가 잘되는 곳입니다. 포도가 유명한 곳입니다. 민수기 14장에 보면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오면서 포도송이를 두 사람이 막대기에 매고 왔습니다. 포도 한 송이가 얼마나 컸으면 두 사람이 메고 왔겠습니까? 그런 좋은 산에 포도원을 만들었습니다.
둘째,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음. 2절에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극상품 포도나무는 아브라함의 신앙을 이어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성도를 가리킵니다. 예수님 통해서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고 천국 백성입니다. 그들을 모아서 하나님의 교회에 심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땅에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으니 아주 크고 맛이 좋은 극상품 포도가 맺혀야 합니다. 모든 조건이 다 좋으니까요?
셋째. 포도원을 위한 수고. 2절에 보면 땅을 파서 돌들을 제거하고 가장 좋은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7 족속을 제거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곳에 심었습니다. 흙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때마다 거름을 주고, 쓰러지지 않도록 막대기로 바쳐주고, 가지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곳에 망대를 세웠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킵니다. 술틀을 팠습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을 가리킵니다. 포도원 하나 잘되게 하려고 모든 것을 투자하고, 모든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시편 80:9-11에 보면 포도원을 잘 가꾸어서 뿌리가 깊이 박혀 땅에 가득하며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습니다. 아름답고 멋지게 포도원을 가꾸었습니다.
2. 좋은 열매 맺기를 기대함
하나님께서 포도원을 가꾸고, 포도나무를 재배하는 목적은 재목을 얻기 위함도 아니고 꽃을 보기 위함도 아닙니다. 오직 열매를 바라고 하신 것입니다.
4절 끝에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기대했는데 이게 뭐냐? 그런 뜻입니다. 하나님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릴 때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기다릴 때는 누구나 기대를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대를 가지고 계십니다. 좋은 열매를 기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다리셨습니다. 1년을 기다리고, 10년을 기다리고, 30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들포도를 맺혔습니다(2절). 극상품 포도나무에서 들포도를 맺혔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며,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자연법칙에도 모순되는 일입니다. 참으로 기이한 현상입니다. 들 포도나무에 들 포도가 맺히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참 포도나무에 들 포도가 맺히니까 그것이 이율배반적인 모습이고 이해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보시고 “어찜됨인고?” 하시며 탄식하셨습니다. 4절에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 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불신자가 악을 행하고 죄를 짓는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신자들이 포악을 행하고, 하나님의 교회에서 포악을 행하니까 그것이 문제입니다. 이 포도원은 하나님을 실망시켰습니다.
3. 기다렸거늘 어찌됨인고
첫째. 하나님의 기대. “기다림” “바랐더니” 이런 단어가 몇 번 나옵니다. 2절에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4절에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하나님이 기대하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바라고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좋은 산에 심으면서 좋은 열매를 기대했습니다. 극상품 포도를 심으면서 극상품 열매를 기대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대한 열매는 정의와 공의입니다(7절). 정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바로 하는 것입니다. 약자를 배려하며 가진 힘을 그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정의입니다. 공의는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말씀을 잘 듣고 믿음으로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신 열매이고 기대입니다.
창세기 18:19에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거리에서 찾은 사람은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였습니다(예레미야 5:1). 이사야 1:27에 “시온은 정의로 구속함을 받고 그 돌아온 자들은 공의로 구속함을 받으리라” 이사야 56:1에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정의를 지키며 의를 행하라 이는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공의가 나타날 것임이라 하셨도다” 잠언 21:3에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도 정의와 공의입니다.
둘째. 이스라엘이 맺은 열매. 이스라엘 백성들은 들포도를 맺혔습니다. 나쁜 열매를 맺혔습니다. 7절에 포학이요 부르짖음이었습니다. 8절에 탐욕입니다.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에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더 좋은 집, 더 큰 집, 계속해서 넓혀가면서 욕심을 끝까지 채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11절에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아침부터 밤이 깊도록 종일 술에 취해 지내고 연락에 빠져 지내며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18절에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수레 줄로 함같이 죄악을 끄는 자는 화 있을진저” 죄를 짓고 나서 그 죄를 감추려고 또 다른 죄를 지으면서 죄악의 줄이 점점 굵어졌습니다.
20절에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선과 악을 뒤집어 버렸습니다. 범죄하고도 죄를 지은 줄로 모르고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 21절에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스스로 높이는 교만입니다. 자기가 하나님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22-23절에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잘 빚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뇌물로 말미암아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공의를 빼앗는도다” 기름진 산에 심긴 극상품 포도나무에서 이런 죄악의 열매만 맺혔습니다.
4. 하나님의 탄식과 책망
5절에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지를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울타리를 걷어 버리고, 포도를 먹히게 하고,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외국의 침략을 받아 먹힘을 당하며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하고 황폐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망하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망했습니다. 성전도 불타버리고 예루살렘도 무너졌습니다. 6절에 “내가 그것을 황폐하게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 더 이상 가지를 자르거나 북을 돋우지 못하게 하겠다고 것입니다. 찔레와 가시가 나게 하고,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결론: “나와 내 포도원 사이를 판단하라.” 3절에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 스스로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잘해주셨는데 왜 들포도를 맺혔는지 입이 있으면 말해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한해를 돌아봅시다. 포도원인 교회는 어떤 열매를 맺었습니까? 주님이 기대하시는 열매를 얼마나 맺혔습니까? 주님은 많은 열매를 원하시는 것 아닙니다. 좋은 열매를 원하십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공의와 정의를 행하며 살았습니까?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갈 5:22-23) 요한복음 15:5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가지가 나무를 떠나면 죽습니다. 성도가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예수님에게서 생명과 능력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주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깊이 교제하는 성도는 좋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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