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8 주일오전예배 설교 (고전 12:1-11 / 성령의 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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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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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성도들에게 ‘신령한 것에 대하여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라고 했습니다(1절). 꼭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령한 것이란 영적인 것 즉 성령의 은사를 가리킵니다. 은사란 헬라어로 ‘카리스마’라고 하는데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선물을 의미합니다. 은사는 자연적 재능이 아니고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며 영적인 것입니다. 자연적 재능은 불신자들에게도 있으나 성령의 은사는 중생한 성도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자연적 재능은 출생 때부터 주어지는 것이며 성장하면서 점차로 그 재능이 발달하고 분명해집니다. 그러나 성령의 은사는 중생한 이후에 주어지며 시간이 지난다고 은사가 발전되고 향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3절에서 바울은 은사를 말하기 전에 성령이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말합니다. 성령이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님을 믿게 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을 ‘주시라’고 고백하고 믿는 것은 성령을 받은 증거입니다. 또 성령으로 말하는 자는 예수님을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합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예수님을 비난하고 훼방하고 저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일을 하는 대표적인 사람이 이단의 교주들입니다. 이것이 사탄이 하는 일입니다. 은사를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1. 은사의 기원(출처)
4-6절에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은사는 누가 줍니까? 어디서 옵니까? 사람이 주는 것 아닙니다.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은사는 여러 가지입니다(8-10절). 그러나 그 은사를 주시는 성령은 한 분입니다.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직분은 여러 가지입니다. 사도, 선지자, 목사, 장로, 교사, 집사, 권사, 등 다양합니다. 그러나 그 직분을 주시는 주는 한 분입니다.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사역이란 은사를 받은 사람이 일하는 것입니다. 여러 부서에서 여러 모양으로 사역합니다. 그 사역을 통해서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한 분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동일한 구원 사업을 이루어 가십니다. 모든 은사와 직분과 역사가 한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므로 사랑으로 아끼고 도와주고 협력하여 하나님의 일을 잘되게 해야 합니다. 은사를 받으면 봉사해야 합니다. 사역이 뒤따라야 합니다. 일하다 보면 실수하고 비난받고 힘도 드니까 가만히 있어서 중간쯤 가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쁜 생각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것은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받은 은사와 직분을 활용하여 봉사하고 충성해야 합니다. 열심히 사역하면 자신에게 유익이며 교회에도 유익이 됩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받은 은사를 활용하여 일해야 합니다. 은사를 받은 것도 은혜이고 일할 수 있는 것도 은혜입니다.
11절에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그의 뜻대로” 은사는 사람의 요구대로 주는 것이 아니고 성령 하나님의 뜻대로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은사를 사모할 수는 있으나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일입니다.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한 사람에게 모든 은사를 다 주시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아무 은사도 받지 못한 사람은 없습니다. 왜 나눠 주실까요? 1) 모든 사람을 쓰시기 위함입니다. 모든 지체가 다 중요합니다. 우리 몸에 필요 없는 지체는 없습니다. 2) 서로 존중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나에게 없는 은사가 상대방에게 있습니다. 3) 서로 협력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2. 은사의 종류
1) 고린도전서 12:8-10에 보면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 예언함, 영들 분별함, 방언 말함, 방언들 통역함입니다.
2) 고린도전서 12:28에는 사도, 선지자, 교사, 능력을 행하는 자, 병 고치는 은사, 서로 돕는 것, 다스리는 것, 각종 방언 말하는 것입니다.
3) 로마서 12:6-8에는 예언, 섬기는 일, 가르치는 자, 위로하는 자, 구제하는 자, 다스리는 자, 긍휼을 베푸는 자입니다.
4) 에베소서 4:11에는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 교사입니다.
5) 베드로전서 4:11에는 말하는 것, 봉사하는 것입니다. 30여 가지가 넘는데 이 은사들을 크게 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a) 영구적인 은사: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가르치는 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 교사, 섬기는 일, 위로하는 일, 구제하는 일, 다스리는 일, 긍휼을 베푸는 일은 영구적인 은사라고 했습니다. 사도 시대부터 있었고 지금도 계속 존재하는 은사입니다.
b) 일시적인 은사: 사도, 선지자, 능력 행함, 예언, 병 고침, 방언, 방언 통역, 영들 분별 등은 일시적인 은사입니다. 여기서 일시적이라는 말은 사도 시대에만 일시적으로 있다가 그 후에는 점차 사라졌다는 뜻이며, 또 지금까지 그 은사가 나타난다 해도 그 은사는 일시적으로 있다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3. 은사의 목적
7절에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여기서 “성령을 나타내심”은 앞에서 말한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를 가리킵니다.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누구의 유익일까요? 자기의 유익이 아닙니다. 모든 은사는 자기의 욕심 차리고, 자기를 자랑하고, 자기 높이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은사는 절대로 은사 받은 그 개인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성령의 도구이지 그 자신을 높이거나 자기를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들려 있는 도구입니다. 도구에게 무슨 영광이 있겠습니까?
첫째. 그리스도를 높이기 위함. 모든 은사는 성령이 주시는 것이고 성령은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믿게 하고, 높이는 일을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대적하는 사람은 절대로 성령의 은사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3절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15:26에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둘째. 교회에 덕을 세우기 위함. 은사의 목적은 교회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에베소서 4:12에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14:3에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안위하는 것이요” 고린도전서 14:4에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고린도전서 14:12에 “그러면 너희도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 세우기를 위하여 풍성하기를 구하라” 고린도전서 14:17에 “너는 감사를 잘하였으나 그러나 다른 사람은 덕 세움을 받지 못하리라” 고린도전서 14:26에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 어느 때든지 교회에 덕을 세우지 못하고 자기를 자랑하고 높이는 것은 잘못된 것이 분명합니다.
셋째, 영혼 구원을 위한 것임. 성령의 은사는 영혼 구원을 위한 것이므로 반드시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게 합니다. 사도행전은 성령께서 초대교회에 주신 은사를 기록했습니다. 사도행전 1:8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오순절 성령강림 후에 제자들은 즉시 전도했습니다. 사도행전 2:4에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예수님께서 이적 기사를 많이 행하신 것도 영혼 구원을 위한 것입니다. 은사의 목적이 영혼 구원에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은사를 받은 대로 봉사해야 함. 베드로전서 4:10에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모든 성도는 나름의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은사를 활용하여 봉사할 때 즐겁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몸된 교회의 각 지체입니다. 모든 지체에는 각각의 사명이 있습니다. 아무 사명도 없는 지체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받은 은사가 무엇인가를 깨달아서 주님의 몸을 세우는데 힘써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2:22에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더 요긴하다고 했습니다. 성도의 삶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목적이 있으며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은사를 주신 것입니다.
4. 은사와 열매
갈라디아서 5:22-23에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나옵니다. 은사와 열매는 명백하게 다릅니다. 삼손은 큰 힘이 있었습니다. 천하에 당할 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을 보면 방탕한 생활을 하고 타락한 생활을 했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습니다. 최고의 직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으로 살지 못했습니다. 인격이 성숙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1) 은사는 외부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며, 열매는 내부에서부터 맺힌 인격적인 열매입니다.
2) 은사는 몇 가지씩 나누어 주지만 열매는 성령께서 사람 속에서 역사하신 결과로 생겨난 인격적인 것입니다.
3) 은사는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은사는 하나님께서 거두어 가시면 없어집니다. 그러나 열매는 영구적입니다.
4) 은사는 모든 사람이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은사는 성령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시는 것이므로 사람이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모든 성도가 맺혀야 합니다. 모든 성도는 열매 맺기를 노력하고 힘써야 합니다.
5) 은사는 수단이며 열매는 목적입니다. 은사는 그 사람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말하는 것이고, 성령의 열매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성령의 은사를 살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사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그 은사를 활용하여 봉사해야 합니다. 교회를 유익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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