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4 주일오전예배 설교 (창 37:1-11 / 꿈꾸는 자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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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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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dNrPuvpBO7Q?si=u1S2kyormexb0eBm
성경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우리가 가장 닮고 싶은 인물이 있다면 요셉일 것입니다. 요셉은 예수님을 닮았습니다. 예수님의 모형이고 그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믿음이 좋았습니다. 요셉은 충성되고 정직했습니다. 요셉은 성공하고 출세한 다음 자기를 미워하고 죽이려 했던 형들을 다 용서했습니다. 자기에게 누명을 씌워 감옥에 가게 했던 보디발의 아내에게도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닮은 모습입니다. 요셉은 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들었습니다. 절망적인 위기 속에서도 꿈을 간직했습니다. 그 꿈은 이루어졌고 요셉은 가족을 구원하고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했습니다.
1. 미움받는 요셉
1-2절에 보면 요셉이 17살 때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함께 양을 쳤습니다. 요셉은 어릴 때부터 불행한 가정에서 자라났습니다. 어머니가 일찍 죽고 배다른 형들에게 미움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럼에도 대나무처럼 곧게 자랐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잘못을 보고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2절). 요셉이 아버지에게 말할 정도면 사소한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동생의 입장에서 형들의 잘못을 직접 말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아버지에게 말하여 아버지가 형들을 지도하게 한 것입니다. 이것은 요셉이 형들을 미워하거나 나쁜 마음으로 이렇게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요셉은 정직하고 의로운 성품을 가졌기에 불의를 용납하지 않고 모든 일을 바르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3-4절에 보면 야곱은 요셉만 특별히 더 사랑했습니다. 야곱이 요셉을 편애한 이유는 “노년에 얻은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네 명의 부인 중에서 요셉의 어머니 라헬은 가장 사랑했습니다. 그 여자가 낳은 아들이기에 요셉을 더 사랑한 것입니다. 또 그 라헬이 일찍 죽었기 때문에 아버지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서 요셉을 더 챙겼을 것입니다. 야곱은 요셉을 위해서 채색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그 결과는 형들의 미움과 시기와 질투였습니다. 자녀를 편애하면 자녀들이 서로 시기하고 미워하게 되고 가정이 불화하게 됩니다. 부모는 자녀를 똑같이 사랑하고, 똑같이 칭찬하고, 똑같이 나눠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모든 자녀를 동등하게 사랑해야 합니다. ‘아버지는 나를 참으로 사랑하시는구나. 나는 아버지에게 참으로 귀한 아들인가보다’ 이런 마음이 생기고 자녀의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혹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다고 해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다윗은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입니다.
4절에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5절에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8절 끝에는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요셉이 그 형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요셉이 미움을 받은 것은 1)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한 것과 2) 아버지가 요셉을 더 사랑한 것과 3) 요셉이 꿈을 꾸고 꿈 이야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 시기와 미움이 커져서 결국 죽이려고 합니다. 시기와 미움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이 “미움”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요셉을 팔려 가게 하고, 애굽에 내려가게 하고, 결국 총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미움을 받는 요셉이 결국 자기를 미워하던 형제들 위에 우뚝 서는 것이 요셉 이야기의 핵심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은 이루어지고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 앞에 형제들이 엎드립니다. 요즘 젊은이를 삼포세대라고 합니다. 젊은 날의 고통, 아픔, 시련을 극복하고 인생을 멋지게 마무리하려면 꿈을 꾸어야 합니다. 마지막에 초라하지 않으려면 현재의 초라함을 딛고 일어서야 합니다. 형편과 사정으로 말하면 누가 요셉만큼 어렵고 힘들겠습니까? 절망으로 말하면 요셉보다 더 절망적인 사람이 있겠습니까? 요셉은 그런 힘들고 절망적인 자리에서 참으로 멋지게 인생 역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2. 꿈을 꾸는 요셉
5절에 “요셉이 꿈을 꾸고” 요셉이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꿈을 주셨습니다. 그는 평생에 있어 잊을 수 없는 꿈을 꾸게 됩니다. 도무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꿈입니다. 요셉의 꿈은 하나님의 특별 계시였습니다. 그 꿈에 하나님이 함께 계십니다. 그 꿈은 요셉에게 대한 하나님의 뜻과 이스라엘의 구원 운동에 대한 요셉의 역할을 보여줍니다. 요셉은 이 꿈 때문에 역경과 모함과 절망과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됩니다. 꿈이 있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망하지 않습니다. 꿈을 꾸는 사람은 열정이 있습니다. 꿈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인간이 스스로 만든 꿈과 하나님이 주신 꿈입니다.
첫째, 인간이 스스로 만든 꿈. a) 인간의 희망 사항이고 야망입니다. 예를 들면 어릴 때 가난하게 산 사람은 부자가 되고픈 꿈이 있습니다. 이 꿈은 출처가 인간입니다.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b) 이 꿈은 하나님의 은혜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힘으로 이루는 것입니다. c) 이 꿈은 세상적인 것입니다. 세상적인 성공, 세상적인 출세, 세상적인 명예와 영광을 누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도 이런 꿈을 가질 수 있습니다. d) 이 꿈이 이루어졌을 때 자기가 높아지고 자기가 영광을 얻게 되고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이 주신 꿈. a) 요셉이 꾼 꿈은 하나님이 주신 꿈입니다. 요셉이 원한 것도 아니고 꿈을 꾸려고 노력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주셨습니다. b)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루십니다. 요셉이 총리 된 것은 자신이 노력하고 힘써서 된 것이 아닙니다. 꿈의 내용은 요셉이 높아진다고 했는데 현실에서 요셉은 미움받아 종으로 팔려 가고, 누명쓰고 감옥에 갇힙니다. 요셉은 총리가 된 것은 하나님 은혜로 된 것입니다. c) 이 꿈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물론 요셉이 높아지고 성공하지만 그렇게 해주신 이유가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d) 이 꿈이 이루어졌을 때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갑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은 언제나 말씀을 통해서 주어집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찾아와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이것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꿈이고 약속입니다. 아브라함은 평생 이 말씀 붙들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방주를 짓는 것은 노아의 꿈이 되었습니다. 비도 오지 않는데 방주를 짓습니다. 그것도 땅 위에다 방주를 지으니 더욱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노아는 이 꿈을 가지고 몇십 년 동안 방주를 지어 홍수 심판을 이기고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이것이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이요 꿈입니다. 제자들은 그 말씀에 일생을 바칩니다. 바울도 “내가 너를 이방인의 사도로 세웠다 너는 내가 택한 그릇이다.” 그것이 바울의 꿈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은 말씀을 통해서 주어집니다. 성경을 들을 때 그 말씀이 내 심령에 임하고, 그 말씀이 나를 사로잡고, 그 말씀이 내 속에서 역사할 때 그것이 꿈이 됩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높여주신다고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비슷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5:19에 지극히 작은 말씀 하나라도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큰 자가 되게 하겠다고 하셨고, 요한계시록 20:4에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요셉의 꿈과 비슷한 것입니다. 이 말씀을 붙드십시오. 이 말씀을 여러분 것으로 삼으십시오. 하나님이 말씀을 주시고 은혜를 주셔도 믿어야 내 것이 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쓰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큰 꿈을 가지십시오. 꿈은 평범한 사람을 위대하게 만듭니다. 꿈은 미래를 창조하는 능력입니다. 꿈을 가지면 그 꿈이 나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과 꿈이 없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붙들고 사는 사람과 말씀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미래를 바라보며 희망에 부풀어 사는 사람이 있고 과거를 돌아보며 원망 불평하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달걀이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닙니다. 유정란이 있고 무정란이 있습니다. 속에 생명이 있는 달걀이 있고 생명이 없는 달걀이 있습니다. 어미 닭이 품으면 유정란에서는 병아리가 나오지만 무정란은 골아버립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꿈을 주십니다. 우리를 향한 계획과 뜻이 있습니다. 그 꿈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3. 꿈을 말하는 요셉
6-7절에 보면 요셉이 형들에게 자기가 꾼 꿈을 얘기합니다. 형들의 곡식단이 요셉의 곡식단에 절했다는 것입니다. 요셉을 형들보다 높여주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이고 계획이고 비밀이었습니다. 요셉에게 꿈 이야기를 들은 형들은 "네가 우리 왕이 되어서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하면서 요셉을 더욱 미워하였습니다(8절). 9절에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해와 달은 부모님을 가리키고 열한 별은 형제들을 가리킵니다. 요셉을 부모 형제보다 높여주신다는 것입니다. 참 놀라운 꿈입니다.
19절에 보면 형들이 요셉이 오는 것을 보면서 하는 말이 나옵니다.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요셉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동생이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꿈꾸는 자라고 말합니다. 조롱하는 의미입니다. 20절에 보면 요셉을 죽이고 그 꿈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고 합니다. 형들이 그 꿈을 얼마나 싫어했는지 보여줍니다. 요셉의 꿈에 대해서 극도의 반감을 드러냅니다. 요셉은 꿈 때문에 미움받고, 꿈 때문에 애굽에 팔려 가고, 꿈 때문에 많은 고난을 당합니다. 그러나 꿈을 가진 요셉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낙심하지 않습니다.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 요셉과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요셉은 절망의 바닥에서 하나님이 주신 꿈만 붙들고 살았습니다.
많은 고난을 통과한 후 요셉의 꿈은 이루어집니다. 13년 후에 이 꿈이 이루어집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꿈을 꾸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꿈,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지금 겪는 어려움은 꿈을 이루는 과정일 뿐입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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