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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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일 주일 오전예배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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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16-10-05 00:00 조회4,2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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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1:1-14]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기도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의 대화, 교제이며, 인간영혼의 가장 위대하고 숭고한 활동입니다. 왜냐하면 피조물인 인간이 가장 위대한 창조주와 대면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없이는 신령한 하나님의 은혜, 약속하신 성령의 감동과 충만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생활의 모범이 되시는 주님이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은 기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잘 몰랐기 때문에 주님께 기도의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한 것 자체가 좋은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처럼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먼저 가르쳐주시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구하는 자에게 주신다고 말씀합니다(겔 36:37). 오늘날 성도들 가운데 기도할 줄 모른다고 생각하는 자는 기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먼저 기도하십시요.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는 모든 기도의 모범 기도로서 기도의 중요한 원리를 모두 포함하는 모든 시대의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주기도의 내용이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이고 명령입니다. 본문의 주기도는 총 다섯 마디로 되어 있습니다. 이 다섯 마디 속에 주기도의 모든 원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①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2)

우리는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우리 자신의 문제거리, 난처한 일만 말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주님이 원하시는 기도가 아닙니다. 주기도의 첫마디를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버지여!”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아뢰기 이전에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는 어떤 의미에서 이미 기도 응답 받은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놀다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아빠!”하고 부르면 아버지가 달려가서 아이의 상태를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듯이 우리도 “아버지!” 부르면 끝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분, 새생명을 주신 분이 우리의 아버지십니다. 문제는 진실로 뜨겁게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죄가 있으면 하나님이 멀어지고, 두려워집니다.

내가 죄를 지었어도 “참으로 나의 아버지시고 나의 모든 상황을 알고 계시고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부를 때 기도의 첫 단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영광을 위한 기도입니다. 성도의 제일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인하여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의 소원은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과 감사를 드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고상한 기도이고 바른 기도입니다.

② “나라이 임하옵시며”(2下)

하나님의 통치가 이 세상에 임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인간의 온갖 분쟁과 문제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고 불순종하는데서 생겨납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고, 자기 욕심대로 사니까 평화가 없습니다. 세상을 볼 때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여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를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기 전에 나에게 하나님의 나라와 통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③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3)

일용할 양식은 육신의 양식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육신의 양식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마 6:31-32)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일용할 양식은 신령한 양식, 즉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육신은 육신의 양식을 먹어야 살듯이 영은 영의 양식 즉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삽니다. 성도가 말씀을 먹어야 살기 때문에 교회에서 말씀이 선포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육신의 양식을 먹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면서도 영을 굶기니까 영이 힘이 없습니다. 영이 힘이 없다는 증거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매일 성경을 읽지 않으면서 주기도를 하는 것은 헛된 일입니다. 예수님은 마귀 시험을 말씀으로 이기셨는데 말씀을 먹지 않으면 마귀의 유혹과 시험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뭔가 허전하다면 말씀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영이 굶었으니까 배고픈 것입니다. 기도가 잘 안되는 분은 기도되는 비결이 있는데 성경을 읽으십시오. 영의 양식을 먹기 시작하면 육신의 양식도 주십니다. 영이 살았는데 육신을 죽게 하시겠습니까? 말씀의 귀중함과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말씀을 안 먹습니다. 돈, 보석, 다이아몬드보다 말씀이 더 귀합니다. 말씀이 보배입니다.

④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4)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모든 죄를 용서받았지만 죄 많은 세상을 통과할 때 죄의 유혹에 빠지기 쉽고 죄에 물들기 쉽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항상 기뻐하며 살기를 원하시는데 그것을 방해하는 것이 죄입니다. 하나님과 교제가 잘 되면 항상 기쁜데 죄 때문에 하나님과 교제가 막힙니다. 따라서 기쁨을 누리기 원하면 죄를 회개하면서 기도하십시오. 죄를 용서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데 다른 사람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야 합니다. 남의 죄를 용서하지 않고 주기도를 고백하면 거짓말하는 죄이고 주문을 외우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형제의 죄를 용서하지 않고 담을 쌓는다면 동시에 하나님과 담을 쌓는 것입니다. 주님에게 용서함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죄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도 용서받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죄 용서의 기도를 할 때 형제의 잘못을 용서해줄 뿐 아니라 내 속에 있는 본질적인 죄를 해결하는 동시에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게 됩니다.

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4下)

시험이 없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니고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마귀는 여러 방편으로 유혹하고 시험합니다. 하나님은 성도에게 시험을 허락하셨는데, 그 이유는 시험과 연단을 통해서 우리가 온전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도가 시험에 빠져버리면 손해를 입습니다. 시험을 이기면 좋겠는데 지는 게 문제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니까 시험에 드는 것입니다. 시험에 빠지는 이유는 육신이 연약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주님의 말씀대로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주기도를 중심으로 참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고백하고, 하나님의 통치가 나와 세상에 이뤄지기를 기도하고,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하고, 죄 용서를 위해 기도하고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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