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일 주일 오전예배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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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4:20-27]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20)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내 아들아’ 부르시면서 교훈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말씀을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1)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23)
“마음을 지키라”는 것은 “마음을 파수하라”는 말입니다. 집의 도둑을 막기 위해서는 담도 높이고 경비원도 세울 수 있지만 마음의 도둑을 막기가 어렵습니다. 잠 16:32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라고 했는데, 성을 빼앗고 전쟁에 승리하고 땅을 정복하는 일이 위대한 일이지만 수많은 세대를 거쳐오면서 성현들이 강조하는 것이 마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생활 가운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고난당할 때가 많습니다(예-알렉산더 대왕). 행복은 “어떤 것을 가졌느냐”, “어떤 형편에 있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마음에 달린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여러 가지 지켜야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모든 것보다 먼저 마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생명의 근원이 마음 지키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23下). 마음을 잘 지키면 육체도 건강해집니다(22). 현대인들의 병 중에 70-80%가 심리적인 요인이고, 사고의 대부분도 심리적인 요인으로 일어납니다. 마음이 건강하면 육체도 건강해지는 것이고 마음이 상하면 육체도 고통을 당합니다. 병들었어도 마음이 평안하면 감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마음은 삶과 행동의 동기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죄의 동기가 마음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7:20-23). 우리는 행위 이전에 마음을 지켜서 마음에 죄된 생각이 들어오지 않도록 마음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분을 내어도 다음 날 되기 전에 분을 풀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분을 품으면 마귀가 반드시 틈타기 때문입니다(엡 4:26-27). 마귀가 틈타면 사고를 치게 되어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 마음속에 분노와 미움 같은 죄된 생각이 오랫동안 머무는 것을 좋아합니다.
(2) “마음을 지키려면”(24-27)
① 입을 지켜라(24)
마음속에 있는 것이 말로 나옵니다. 원망불평하는 마음이 있을 때 그것을 말하게 되면 자기 마음이 굳어지고, 다른 사람도 오염을 시키게 됩니다. 원망불평이 담겨진 마음은 오물이 담겨진 통과 같습니다. 뚜껑을 잘 닫으면 그것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되는데 뚜껑을 열어놓으니까 더러운 것이 나타나고 냄새도 나게 됩니다.
잘못된 마음은 밖으로 내보내지 말고 삼켜버려야 합니다. 말 때문에 죄악에 빠지고, 실수와 실패한 자들이 많습니다(잠 17:20). “궤휼을 네 입에서 버리며” 교묘한 말로 남을 속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사곡은 구부러진 말, 즉 거짓말인데 진실만을 말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마음속에 분노와 미움이 있어도 입을 지키십시요. 할 수 있으면 좋은 말, 남에게 유익을 주는 말, 즐거운 말, 진리를 말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② 눈을 지켜라(25)
볼 수 있다고 해서 함부로 아무것이나 보면 안됩니다. 성군 다윗이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고 음욕이 일어나서 죄를 지었습니다. 오늘날 TV, 잡지, 영화, 만화 등에서 음란한 것이 난무한데 그것을 보니까 죄를 짓게 됩니다. 심지어 도덕적으로 악한 행동들, 폭력적인 것도 보면 안됩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기 때문에 눈으로 본 것은 마음에 자리잡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본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네 눈은 바로 보며” 옳은 것만 보라는 것입니다.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한 눈 팔지 말라는 것입니다. 한 눈 팔다가 실패한 대표적인 사람이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고 말씀했는데 마귀가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유혹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그 말을 듣고 선악과를 봤더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해서” 따먹은 것입니다. 롯의 아내는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할 때 천사가 뒤돌아보지 말라고 했는데 두고 온 재산이 아까워서 뒤돌아봤다가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성도는 한눈 팔지 말고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보면 주님을 닮게 되어 있습니다(히 12:2). 아담과 하와가 마귀가 유혹할 때 하나님을 쳐다봤으면 선악과를 바라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는 결국 세상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잠 17:24). 보지 말아야 할 것이 보이면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십시요. 보면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③ 발을 지켜라(26-27)
발은 행동을 말합니다. “우편으로나 좌편으로나 치우치지 말고” 든든하고 틀림없는 길로 가라는 것입니다. “첩경을 평탄게 하며” 측량한다는 말인데, 무엇을 행하려고 할 때 어느 길이 말씀대로 옳게 가는 길인지 생각해보고 그 길로 가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고 첩경이라는 것입니다. 운전할 때 차선을 지켜야지 중앙선을 넘어가면 사고가 납니다.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라고 했는데, 죄를 짓다보면 습관화되고 그 사람의 인격이 됩니다. 다른 사람이 볼 때 잘못된 행동인데 본인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행하게 됩니다. 그러면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좌우로 치우치지 말고 항상 발의 첩경을 곧게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길입니다. 가지 않아야 할 곳은 가면 안되고 옳지 않은 행동은 끊어버려야 합니다. 행동하나 잘못하면 인생이 망가지고, 평생 후회합니다. 행동과 마음은 분리할 수 없습니다. 행동하는 방향으로 마음이 굳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④ 말씀에 주의하라(20-22)
말씀에 마음을 두고 묵상하면서 말씀이 자기를 지배하도록 해야 합니다. 22절에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라고 했는데, 말씀으로 인해 우리의 죽은 영혼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말씀을 읽을 때 영이 자라납니다. 말씀은 영의 양식이기 때문에 먹지 않으면 영이 힘이 없게 됩니다. 성도는 성경 읽는 것과 기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았으면 이 두 가지를 매일 해야 합니다. 말씀 읽거나 들을 때 하나님이 직접 주시는 말씀으로 알아야 하고, 말씀을 들었으면 묵상을 통해 그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좋은 식재료가 있어도 요리를 해야 먹을 수 있듯이, 묵상해야 말씀이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영원한 생명의 양식입니다. 매일 성경 읽지 않고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 건강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심령이 병들고 육에 기울어지고 변화가 되지 않아서 교회에서만 성도이고 교회 밖에서는 세상 사람이 됩니다. 진리가 인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려면 성경을 읽으십시요. 이해가 잘 안되도 계속 읽다보면 이해가 되고 하나님이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우리 잘되라고 주시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지키십시요. 그러면 그 말씀이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 말씀을 지킬 때 하나님이 생명과 평안과 건강을 주십니다. 마음에 걱정과 근심이 많은 사람의 특징이 성경을 읽지 않고 묵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마음에 말씀이 없고 비어 있으니까 걱정, 근심, 염려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마음에 말씀이 차있으면 걱정, 근심이 물러가고 평안합니다. 평안은 성도의 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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