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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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일 주일 오전예배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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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16-10-09 00:00 조회3,9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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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5:14-30] “땅에 감추어 둔 달란트”
 오늘 말씀의 주제는 천국에 관한 것입니다. 한 주인이 먼 타국으로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능대로 각각 다섯달란트, 두달란트, 한달란트를 맡깁니다. 이는 불공평한 것 같지만 공평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재능과 지혜, 지식, 능력, 경험이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달란트는 하나님의 구원역사, 복음운동에 대하여 맡긴 사명과 책임입니다. 사명의 경중은 다르고 책임의 크고 작음이 있을지언정 누구에게나 하나님께 받은 사명과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하나님이 주신 능력, 재능을  절반도 못쓰고 죽는다고 합니다. 그냥 묻어두고 있다가 죽는 것입니다. 다섯달란트 맡은 자와 두달란트 맡은 자는 바로 가서 장사해서 각각 다섯달란트와 두달란트를 남겼습니다. 이 사람은 주인의 뜻을 알고 주인이 주신 달란트와 시간, 건강, 환경을 이용해서 부지런히 장사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달란트 맡은 자는 장사하지 않고 땅을 파서 묻어두었습니다. 장사했다면 한달란트를 남겼을텐데 장사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게으름 피우면서 놀고 있었을 것입니다.
① “주인이 오랜 후에 돌아와서 회계함”(19-26) 
 오랜 후에 주인이 돌아와서 회계한다고 했습니다(19). 다섯달란트 받은 사람은 다섯달란트를 더 남겨서 보고했습니다(20절). 보고를 받은 주인이 칭찬합니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21). 주인의 칭찬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계 3:8에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켰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에게 있는 힘은 적은 힘이고, 감당할 수 있는 일도 작은 일입니다. 적은 힘이지만 온 힘을 기울여서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더 큰 힘을 주시고 더 많은 일을 맡기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다가 크게 쓰임 받는 사람이 많습니다(D.L.무디 목사).
   “작은 일”은 지상에서 신앙지키는 일이고 “많은 것”은 장차 하늘에서 누릴 영광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말씀을 지키고 복음을 위해 일하는 성도는 영혼이 자라나고 실력이 커짐으로 하늘에서 더 많은 권세를 누리게 하십니다(롬 8:18). 주의 일에 충성하면 하나님이 아주 기뻐하시고 주의 즐거움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관심있게 볼 것은 다섯달란트 받아서 남긴 사람이나 두달란트 남긴 사람이나 상급과 칭찬이 같다는 사실입니다(22-23). 하나님이 상을 주시는 표준은 사명이 크고 작은 것이 아니고 힘을 다하여 충성을 한 여부를 보는 것입니다. 문제는 한달란트 받은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나름대로 한달란트를 땅에 묻어둔 이유를 말했지만(24-25), 주인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말씀했습니다(26). 이 사람이 악한 것은 주인을 “굳은 사람”이라고 말한 것인데, “굳다”의 헬라원어를 보면 “완악한”, “엄한”, “인색한”입니다. 따라서 주인을 “굳은 사람”이라고 한 것은 “박정하고 포악하고 거칠다”고 말한 것입니다. 주인을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돈만 아는 불의한 주인으로 알았기에 실패하면 책망받고 벌받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일하지 않은 원인이 자기가 아니라 주인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악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심은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십니다(고후 9:6).
② “한달란트 받은 사람이 주인을 신뢰하지 않은 이유”
 한달란트 받은 사람은 주인의 처사를 인색하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한달란트 받았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다섯달란트 맡기고 두달란트 맡겼는데 자기는 한달란트 받았다면 비교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종과 주인의 위치는 절대적이기 때문에 주인의 뜻이면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남과 비교하고 열등의식을 갖고 신세한탄하고 주인을 원망하는 마음으로 한달란트를 땅에 묻어둔 것입니다. 교회 안에 이런 사람이 있고, 실제로 우리들도 가끔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저 사람에게는 저만한 능력과 일을 맡겼는데 왜 나에게는 그런 능력을 안주시고 이런 일을 맡기시는가? 비교하지 마십시요! 비교하게 되면 만족이 없고 감사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만족하고 충성해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비교를 많이 합니다. 부모, 환경, 생김새, 학벌 등, 남보다 많은 것이 있으면 자만에 빠지고 부족하면 열등의식에 빠집니다. 부족해도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 내시고 주신 그대로를 사랑해야 합니다. “나 한 사람”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국가에 하나밖에 없는 보물을 “국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 소중한 것입니다. 다섯달란트를 받았던지, 한달란트를 받았던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시고 가장 알맞게 주신 것이기에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③ “주인이 한달란트 받은 자를 책망함”(26-30)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고 했습니다(26). 하나님이 시킨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악한 것이고 게으른 것도 악한 것입니다. 달란트를 맡기고 장사하라고 했는데 안했으니 악하고 게으른 것입니다. 한달란트는 금 38kg으로 약 38만달러입니다. 한달란트가 작은 것이 아닌데 남과 비교하니까 작게 본 것입니다. 주인이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를 가진 자에게 주어라”고 했습니다(28).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는 것”입니다(29). 이것이 하나님의 공평입니다. 하나님은 충성되고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 더 많은 기회와 은사를 주셔서 더 많은 일, 큰 일을 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게으른 자는 주신 은사마저 거두어 가십니다.
한달란트 받은 자가 장사하지 않은 이유가 세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셔서 심는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해와 비를 의인과 악인에게 똑같이 내리십니다. 그런데 은혜의 하나님을 박정한 하나님으로 알았습니다.
   실패하여 책망받을까봐 묻어두었습니다. 하나님은 결과만 따지지 않고 동기와 과정을 보십니다. 중심을 보십니다. 열심히 했다가 실패하면 위로하시고 기회를 주십니다. 어떤 자세로 일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결산할 때가 옵니다. 우리에게도 맡기신 은사와 재능이 있고, 건강, 지식, 지혜, 물질, 환경, 기술, 경험도 주셨습니다. 교회에서 주신 직분과 사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땅에 묻어두지는 않았습니까? 그 재능을 어디 썼습니까? 묻어두지 마십시요.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가지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십시요. 작은일에 충성하면 큰 일을 맡기십니다. 성도는 부지런해야 합니다. 특히 전도에 힘써야 하고 생명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본문은 신자중에 무익한 종이 많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을 묻어두는 무익한 종이 되지 마십시요! 먹고 사는데만 힘쓰지 말고 맡기신 사명에 충성하십시요! 이제부터라도 헌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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