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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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7 주일오전예배 설교 (고전 12:12-27 / 우리는 한 몸이다)(윤성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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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4-04-07 14:56 조회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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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_a_OZQ1207M?si=P-gyxSmCBrM74dJg


오늘 우리는 "우리는 한 몸이다"라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신비로운 진리가 우리의 삶과 교회 공동체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함께 고찰해 보고자 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 12-27절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의 몸을 이룬다는 깊은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합은 단순한 유대를 넘어서, 우리가 서로를 돌보고, 서로를 섬기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근거가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 곧 교회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고 있으며, 이러한 연합이 우리에게 어떤 책임을 부여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한 몸(12-13)

한 몸이라는 정의는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의 몸이 된 것을 가르칩니다. 한 몸이라는 성경적 증거는, (고전 12: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엡 4: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입니다.

어떻게 한 몸이 되었을까? 13절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라고 했습니다. “성령 세례”를 통해서 한 몸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성령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의 개인적인 관계를 시작할 때 성령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첫째, 머리 = 예수님

(골 1: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실질적인 사건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행 9: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행 9: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여기에 대한 교훈은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지도자요 통치자로서 교회의 모든 활동과 방향을 결정하는 권위를 가지고 계십니다.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의 가르침 즉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해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와 다르게 그리스도 중심적 가치를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를 때 신자들은 영적으로 성숙해집니다.

둘째, 지체 = 성도 

12절에 "몸의 지체가 많으나...",  고전 6: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 롬 12:5 "우리 많은 사람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여기에 대한 교훈은 1) 성도는 예수님의 몸의 지체입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묘사하는 중요한 비유입니다. 모든 신자는 그리스도의 지도 하에 서로 연합하고 하나의 목적을 향해 움직여야 합니다. 성도들은 머리이신 예수님의 인도와 주장을 받아야 합니다.

2) 소중하고 귀한 존재 의식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몸이니 함부로 굴리지 말라 개처럼, 이성 없는 짐승처럼 살면 안 됩니다. 말을 한 마디해도, 행동 하나를 해도 예수님의 몸이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합니다. (시 49:20)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세상적인 부와 명예, 권력 등으로 존귀하게 여겨지는 사람들입니다.

13절에 "유대인/헬라인 = 인종, 종이나 자유인 = 신분

이는 인종이나 신분이나 그 어떤 경우에도 성령으로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 한 몸입니다. 


2. 다양한 지체(14-20)

14절 "여럿이니"란 각 지체의 다양성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고린도 교인들에 다양한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은사로 말미암아 고린도 교회는 분열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당파 문제가 있었습니다.

은사를 주신 목적은, 첫째, 교회의 성장, 섬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어졌습니다. 둘째, 개인의 영적 성장, 공동체의 유익,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에 이바지하도록 하기 위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하고, 남을 무시한다고 하면 교만 가운데 빠진 것이요 몸 된 교회를 분열과 손해를 주는 행위입니다. 다양한 지체로 인한 교훈을 몇 가지 생각해 봅시다.

1)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하지 말라(15, 16)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궁금합니다.

(고전 12: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고전 12: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비교해 보니 섭섭한 생각이 들어서 이런 말을 했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발과 손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요?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어느 것을 택하겠습니까? 귀와 눈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요?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어느 것을 택하겠습니까?

발은 무거운 몸을 이리저리 옮겨야 하니 힘이 많이 드는데 별로 알아주는 것 같지 않아서 그럴까요? 손을 보면 사람들이 훨씬 관리를 많이 해주는데... 그래서 섭섭해서/아니면 반대로 교만해서 그럴까요? 정답은 저도 모릅니다. 어느 것이든, 무엇이든 우리는 교회인 몸에서 떨어져 있을 수도 없고 그런 생각을 한다면 이는 신앙에 큰 문제가 있는 신자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예수님을 믿는 것이 무엇인 줄 안다면 결코 옆에 있는 교인들을 떠나 나는 독립적인 사람이야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말씀에 “한 몸”이라는 말씀을 어기는 큰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2) 창조주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된 것이다(17-20).

18절 "그 원하시는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리에 있는 지 생각해 보세요. 내가 지금 있는 이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또, (고전 12: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나에게 주어진 은사를 바로 사용하는가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하나님에게 속한 자이기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원대로 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원하시는 대로 되는 것을 받아들이고 기쁘게 여기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나 자신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하나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십니다. 아니 하나님은 나에 대하여 더 정확하게 아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분입니다. 그런 분께서 가장 잘 기능할 수 있는 위치에 두신 것입니다. 그것을 믿고 있는 자리에서 충성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참으로 귀하에 여기실 것입니다. 


3. 상호 의존적(21-24)

첫째, 쓸데없다고 하지 말라(21)

왜 이런 말을 하지요. “너 필요 없어”, “너 쓸데 없어”라고 말하는 데는 자신이 교만할 뿐만 아니라 다른 지체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해서 여러 지체를 냈습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 안 드는 사람으로 나누지 말아야 합니다. 나와 딱 맞는 사람과만 있고 싶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체 교회를 위해서 필요해서 그 자리에 있게 하신 자입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과 같은 자도 그가 어떻게 하실 것인가를 사전에 알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가만 두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신 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는 악한 날에 쓰시는 분이십니다. (잠 16: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해도 필요해서 있는 줄 알고 우리는 사랑하고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통해서 자신을 만들어가는 데에 이용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조화롭게 하셨다(22-24).

1)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22)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다고 합니다. 약한 것을 2중 3중으로 보호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의 눈동자입니다. 약하지만 우리가 돌봐 주어야 할 대상인 줄 알아야 합니다. 약한 것을 도와주는 섬김의 삶을 살라고 약한 자를 두신 것입니다.

2)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23상)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것들은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준다고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심장, 폐, 간 등은 약합니다. 단단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그런 것들을 갈비뼈와 등뼈가 보호해 줍니다. 예를 들면 청소부, 쓰레기 수거원 등이 청소를 하지 않으면 환경 문제, 위생 문제, 악취 문제가 얼마나 심하겠습니까? 한국이 비교적 깨끗한 나라인 것은 그렇게 청소를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사소하게 보이는 성도라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위치에 두신 줄 알아야 합니다. 결코 지체끼리 차별하거나 무시하라고 내신 것이 아닙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서로 존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3) 아름답지 못한 지체와 아름다운 지체에 대해(23하, 24)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사회적으로나 교회 내에서 눈에 띄지 않거나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역할이나 사역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름다운 지체"는 더 인정받고 존경받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는 것은 교회 내에서 사회적 지위나 역할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동등하고, 존중과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가치체계와는 다른 하나님의 가치체계가 있습니다. 그 가치를 가지고 사람을 보고 세상을 보아야 합니다. 강하고 귀하고 아름다운 지체도 요긴합니다. 덜하는 것들, 부족한 것들을 강하고 귀하고 아름다운 지체가 도와주고 돌보라는 것입니다. 결코 남에게 의시대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24절 하반절에 보면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고르게”란 조화, 조절, 균형이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성도들은 다 귀한 존재요 소중한 존재이니 절대 무시하거나 차별하지 마십시오. 예를 들면 “교회 청소 팀”이 있다고 합시다. 큰 교회는 청소팀이 있기도 합니다. 아니면 돈을 주고 하기도 합니다. 교회의 청소 팀은 일반적으로 대중 앞에서 많이 노출되지 않으며, 그들의 업무는 종종 당연하게 여겨지고 과소평가됩니다. 그러나 바울의 가르침에 따르면, 이러한 "아름답지 못한 지체"에 더 많은 존중과 감사를 표현함으로써, 우리는 그들이 교회 공동체와 그리스도의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교회 리더십이 청소 팀의 노고를 인정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특별한 감사 행사를 주최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러한 행동은 청소 팀의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역할이 교회 내에서 중요하며 가치 있게 여겨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교회 공동체 내에서 그들의 기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인정과 존중은 교회 구성원 간의 연대감과 단결을 증진시키며,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평등하다는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4. 동료 의식(25-27)

25절에 보면, 여러 지체인데 분쟁이 없고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재능적 은사나 직분적 은사 때문에 다투지 말라는 것입니다.

첫째,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다(25).

우리 성도는 우리의 지체인 부족한 지체, 즉 성도들을 돌보고 있나요? 보살피고 있나요? 우리의 직업, 재능, 물질, 시간을 주의 몸된 교회, 즉 성도를 섬기는 일에 사용해야 합니다. 어떻게 교회, 성도를 위하여 사용할까? 도울 일이 없을까?라고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그렇게 하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

둘째, 한 지체는 모든 지체에게 영향을 미친다(26).

(고전 12: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교회 공동체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영향을 받는 관계입니다.

(약 3: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약 3: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작은 것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전체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는 한 몸이다"라는 말씀을 통해 교회 내에서의 서로에 대한 돌봄과 사랑의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고유한 은사와 역할을 주시며, 이를 통해 교회라는 몸을 건강하고 조화롭게 유지하시려고 합니다.   

우리가 서로를 진정으로 돌보고, 지지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때, 교회는 세상에 빛으로 빛나게 됩니다. 교회 청소 팀의 예처럼 겉보기에 작고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역할조차도 교회라는 몸에서 필수적이며,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귀중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서로를 섬기며, 교회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로서 우리를 인도하실 때, 우리는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세상에 전파하는 데 있어 흔들림 없는 한 몸이 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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