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3 수요저녁예배 설교 (롬 6:12-23 / 의의 무기가 되라)(윤성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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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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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_a_OZQ1207M?si=q4GF1pvOVWgzOSt1
사도 바울은 로마서 15절에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우리가 은혜 아래 있으므로, 즉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았다면, 나쁜 행동을 해도 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받았다면, 도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묻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부정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죄를 멀리하고 의롭게 생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하더라도, 이는 우리가 죄를 짓도록 내버려두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죄를 지을 때 그 책임을 져야 하며, 구원받은 목적은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것입니다. 의로움을 추구하는 삶은 죄를 멀리하는 것을 포함하며, 하나님의 구속 은혜를 온전히 이해하는 이는 죄를 짓고자 하는 유혹을 극복합니다. 죄를 짓게 되면, 우리의 양심은 괴로우며, 죄에 대한 진심 어린 후회와 거룩한 삶을 향한 갈망을 일으킵니다.
1. 불의의 무기 11, 12-14
(의의 무기가 되기 위해서 해야 할 세 가지)
“의의 무기”가 되기 위해서 신자가 해야 될 세 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너희 자신을 땡땡땡으로 여기라. 11절
먼저 지난 번에 배운 1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롬 6: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여기에서 “여기다(로기조마이)”라는 헬라어는 “세다, 계산하다, 여기다, 생각하다”라는 뜻으로 번역합니다. 물론 그 외에도 다른 말로 표현이 됩니다. 그래서 이 말은 “너희 자신을 그렇게 생각해라, 믿으라”는 말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러면 무엇을 그렇게 생각하고 믿으라는 것입니까?
제가 조금 전에 “땡땡땡”이라고 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연합되었습니다.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해서 죽은 자요 하나님에 대해서는 살아있는 자”라고 생각하고 믿으라는 것입니다.
“죄에 대해 죽은 자”는 죄 된 삶과는 결별했다는 것입니다. 죄의 지배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서는 살아있는 자”라고 하는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죄로 인한 영적 죽음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삶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교훈:
여러분,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늘 옛 사람으로 살 때만 생각하며 삽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이제 죄와의 관계와 하나님의 관계가 정리가 되고 확립이 되었습니다. 죄를 짓고자 할 때만 나는 죽었다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도리어 하나님과 의에 대해서는 살아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의를 추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둘째, 죄가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 12절
(롬 6: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2절에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즉 그리스도 함께 죽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남으로써 죄로부터 해방되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를 가진 것입니다.
여기 “죄”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행동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하게 만들고 파괴하고 분리되게 만듭니다.
또 “죽을 몸”이라고 하는 것은 약하고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라는 말입니다. 죄성을 지닌 신체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죄가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 “죄의 유혹에 굴복하지 말아라.”, “죄에 대항하라.”, “죄가 지배하려고 할 때 거부하라”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욕망에 이끌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육체와 성령 사이에 지속적인 전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죄가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에서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은 순종하지 말라는 의미합니다.
그러면 자연히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라”는 말씀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죄의 권세 아래 있으면 죄의 지배를 받아 죄를 짓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훈:
죄의 권세를 강력합니다. “죽을 몸을 지배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죄는 우리의 몸을 하나님을 거역하고 선 대신에 악을 행하게 하려고 우리를 유혹합니다. 절대로 우리 몸을 죄에게 순순히 내어 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라. 13절
(롬 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3절을 보면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라고 했습니다.
옛 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혔기 때문에 우리 행동, 우리의 말, 우리의 생각, 우리 시간, 우리의 삶을 죄에게 굴복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죄를 짓는데 우리의 몸을 사용하지 말라. 죄짓게 하는 수단이나 도구로 내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 보면 “불의의 도구로”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 뜻과 기준에 반하는 행동에 우리의 능력과 자원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선을 행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의롭고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또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세상과 대항하여 싸워야 합니다. 우리의 몸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도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라고 했습니다.
교훈: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 온전히 드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을 드리지 않으면 온전한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종, 노예가 되어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를 위하여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는데 쓰임을 받아야 하고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 가지를 하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14절을 보겠습니다.
(롬 6: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14절에 보면 “죄가 우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라고 했습니다. 죄가 더 이상 법적으로 힘을 가지고 더 이상 우리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삶을 지배하지 못합니다.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인도하심을 따라 살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 보면 또 “법 아래”와 “은혜 아래”라고 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법 아래”란 모세의 율법을 준수해서 구원받을 수 없고, 의로움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죄에서 벗어나게 하는 수단이 되지 못하고, 죄를 인식하게 만듭니다. 법은 죄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은혜 아래”라고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삶으로 우리는 모든 악한 것을 이길 수 있습니다. 죄의 권세를 깨뜨리고 죄에서 자유롭게 하는 권세가 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은혜의 힘으로 사는 것입니다.
2. 의의 무기 15-19
(너에게 전해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라)
(롬 6: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5절에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는 것은 죄를 멀리하고 의를 추구하며 의롭게 산다는 뜻입니다.
(롬 6: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6절의 말씀은 복종의 대상이 우리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어떤 것에 순종한다고 하면 그것이 나의 주인이 되고, 나는 그의 종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 보면 우리에게 두 가지 선택의 길이 있습니다.
첫째 “죄의 종”이 되는 길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분리되어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죄의 길로 가는 길입니다.
둘째 “순종의 종”이 되는 길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로써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과 진리와 의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우리가 죄의 종에서 벗어나 의의 종, 순종하는 종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17-18절을 보겠습니다.
(롬 6: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롬 6: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7절에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사역의 결과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전적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것입니다.
“본래 사람은 죄의 종이더니”라는 말씀은 믿기 전에 우리는 죄의 지배를 받으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전과 다른 정체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이란 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된 복음의 메시지를 가리킵니다. 복음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죄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킵니다. 그래서 의에게 종이 되어 하나님과 그의 뜻에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죄 권세와 지배에서 해방됐습니다. 죄짓는 행위에서 이제 벗어났습니다. 죄의 본성과 영적 사망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제는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이런 근본적인 변화는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제 마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여 믿고 헌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19절에 보겠습니다.
(롬 6: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어 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란 전에는 죄의 삶을 살았고, 죄를 위해 지체를 사용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하고” 해야 합니다. 의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의식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의를 추구해 나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근본적으로 변화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거기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받은 자는 결코 죄를 지울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교훈:
우리는 복음을 받아 믿는 자로서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자입니다. 이제우리는 우리의 몸을 죄짓는데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데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불의의 도구가 아니라 의의 도구로서 사용되어야 합니다.
3 죄의 결과와 하나님의 선물 20-23절
(롬 6: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롬 6: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20절에 “죄의 종이었을 때”와 21절 “너희가 그때에”는 복음을 받아들이기 전, 믿기 전의 삶을 말합니다.
“죄의 종이 되었을 때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요구에 따라 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영적 죽음은 하나님과 분리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요구를 이루어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닙니다.
죄인들은 여기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이때는 죄가 항상 우세했던 때입니다.
이때는 부끄러운 열매를 맺었던 때입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부끄러운 열매, 죄들에 대해서 부끄럽게 여겨야 됩니다.
그리고 믿음 후의 삶에 대해서 22절에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롬 6: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인 사람은 이제는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게 됩니다.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는 성경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나타나야 하는 성품과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갈 때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예를 들으면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온유, 절제 등등입니다.
결국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거룩하기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후에는 “죄로부터 해방”됩니다. 죄악 된 삶, 죄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종”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완전히 하나님께 속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독립적인 존재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헌신적인 추종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23절을 보겠습니다.
(롬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20절에 “죄의 종”과 22절에 “하나님께 종”이 된 결과에 대해서 말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사는 … 영생이라”고 했습니다. “삯”이라고 하는 것은 일한 사람이 월급 받는 것을 가리킵니다.
죄의 종이 되어 사는 자들은 영원한 죽음, 하나님의 영원한 분리의 대가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은사는 영원한 생명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은사”란 선물로 일을 해서 얻거나 마땅히 받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시는 것을 거저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사이요 선물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는 죄의 삯으로 하나님과 단절되어 영원한 지옥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과 함께 더불어 영원히 살 것입니다.
이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이전 예수님을 믿기 전의 삶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후의 삶이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근본적으로 달라졌습니다. 이전과 이후의 정체성이 달라졌습니다. 죄의 지배에서의 해방과 거룩함으로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육체를 가지고 있는 동안은 육체의 부패성, 육체의 본성이나 습관이 있어 죽을 때까지 이것들과 싸워야 합니다. 우리의 지체를 하나님 앞에 의의 무기로 온전히 드리기를 힘써야 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의 모든 생각, 말, 행동을 하나님께 헌신해야 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 “의의 무기”가 되어 하나님께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거룩함에 이르는 삶을 살기 위하여 순종의 삶을 살도록 힘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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