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주일오전예배 설교 (마 16:16-20 / 내 교회를 세우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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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saB2AQqAkFI?si=SxZJ6htMqxBO1WOX
요즘 한국을 보면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못 살겠다고 합니다. 힘들다고 합니다. 정치에도 교육에도 학교에도 회사에도 희망이 없다는 얘기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점점 악해지고 불법이 성행합니다. 깜깜한 어둠이 온 세상을 덮고 있습니다. 거짓이 진실을 이기고, 악이 선을 이기고, 불의가 의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고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교회가 희망입니다. 예수님이 희망입니다. 본문은 교회에 대한 말씀입니다. 복용교회 설립 44주년을 맞이하여 교회가 무엇인지, 교회가 왜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아서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1.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건물은 예배당, 교회당이라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의 연합체입니다. 교회라는 단어를 헬라어로는 ‘에클레시아’라고 하는데 그 뜻은 ‘불러 모았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 가운데서 우리를 불러서 예수 믿게 하시고 한 자리에 모아 주셨습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믿는 사람이 여기저기 한 사람씩 흩어져 있을 때는 그것을 ‘신자’라고 하고, 모여 있을 때는 그것을 ‘교회’라고 합니다.
고린도전서 1:2에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고린도 교회는 고린도에 있는 어떤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고린도에 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 고린도 교회입니다. 그리고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이 교회입니다. 그러니까 복용교회는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모이는 것이 그 특성이고 모이는 것이 생명입니다. 모이지 않으면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는 사람이 필요해서 만든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33년 동안 이 땅에서 사역을 마치고 승천하실 때 주님께서 세상에 남겨놓으신 것이 딱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교회입니다. 주님이 33년 동안 이 땅에서 사역한 결정체가 교회입니다. 주님의 모든 기대와 관심은 이 교회를 향하여 있으며 교회를 잘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믿기 시작하면서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교회에 속하여 신앙생활을 합니다. 내 믿음 전체가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교회 생활이 나의 신앙생활의 전부라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2. 교회의 주인은 누구인가?
18절에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내 교회’라고 하셨고, “내가 세우리니”라고 하셨습니다. 교회를 세우신 분이 주님이시고 세워진 모든 교회는 주님 것입니다. 교회에 대한 모든 주권은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천지에 그 누구도 교회의 주인이 될 수가 없습니다. 교회는 목사 것도 아니고 장로 것도 아니고 교인들 것도 아닙니다. 교회는 목소리 큰 사람 것도 아니고 헌금 많이 내는 사람 것도 아니고 개척한 분들 것도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 것입니다. 모든 성도는 다 종이며 일군들입니다. 교회에서 사람이 주인이 되면 안 됩니다. 교회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교회에서는 하나님만 높이고 하나님만 존귀하게 하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들이 주님은 밀어내고 사람들이 주님의 자리에 앉아서 높아지고 자랑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에베소서 1:22에 보면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라고 했습니다. 머리 되시는 예수님이 교회를 다스리고 주장하셔야 합니다. 머리에서 아무리 명령을 내리는데도 몸이 움직이지 않고 말을 듣지 않으면 그런 사람을 불구자라고 합니다. 오늘날 영적인 불구자가 많습니다. 주님께서 명령하시는 대로 움직이고 주님 말씀을 순종해야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주님이 하라고 하신 것은 하고, 주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하지 말아서 주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머리 되시는 주님을 순종하고 주님의 인도를 잘 받아야 합니다.
3. 교회가 왜 중요한가?
에베소서 1:23에 “교회는 그의 몸”이라고 했고, 골로새서 1:18에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고 했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주님은 교회의 머리입니다. 이 말은 주님과 교회는 하나라는 말입니다. 바울이 사울이었을 때 교회를 핍박하였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행 9:4)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최후 심판의 장면이 나옵니다. 오른편에 있는 양들에게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성도(교회)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주님과 교회가 하나라는 말씀 속에는,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교회를 위해서 일하면 그것이 주님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고 교회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은 주님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반대로 교회를 싫어하는 것은 주님을 싫어하는 것이며 교회를 비난하면 주님을 욕하는 것이고 교회에 손해주는 것은 주님께 해를 끼치는 것입니다. 교회가 주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를 등한히 여기고 교회를 무시하면서도 자신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주님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알려면 교회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교회를 향한 나의 태도와 헌신이 곧 주님을 대하는 내 신앙 전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4. 교회의 기초는 무엇인가?
18절에 주님께서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했습니다. 여기 반석은 16절에서 베드로가 고백한 그 신앙고백을 의미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렇게 고백하는 성도들이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이 진리가 교회의 기초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의 말씀이 기초이며, 진리의 말씀이 기둥입니다. 진리에서 떠나면 교회는 죽습니다. 성경 말씀 잃어버리면 교회는 힘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 교회와 비슷하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단체나 모임들이 있습니다. 학교, 군대, 회사, 국회, 단체, 등 그러나 그런 모임들을 교회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런 모임은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교회라는 간판을 걸고, 조직을 세우고, 건물까지 갖추었어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신앙고백 하는 것이 없고, 성경 말씀대로 신앙생활 하는 바른 믿음이 없으면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통일교도 교회라는 간판을 붙여놓았고 신천지도 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교회가 아닙니다. 바른 진리 위에 세워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교회 간판 내걸고, 건물 있다고, 다 같은 교회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바른 진리에 서 있어야 참 교회입니다. 참 교회는 1) 진리 말씀을 올바로 선포하는 교회이며, 2) 성례의 정당한 집행이 있는 교회이며, 3) 권징을 부지런히 시행하는 교회입니다. 복용교회가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 교회로 세워져야 하겠습니다.
5. 교회의 사명은 무엇인가?
요한계시록 1:20에 교회를 ‘금 촛대’라고 했습니다. 순금으로 만든 촛대입니다. 촛대는 빛을 비추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밝히려면 기름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에게 기름을 공급받아야 빛을 비추는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세상을 향해서 진리의 빛을 비추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를 통해서만 예수님이 전파되고 증거됩니다. 교회가 빛을 비추지 않으면 세상은 소망이 없습니다. 교회가 예수님을 보여주지 못하면 세상은 망합니다. 교회가 복음을 전하여 예수 믿게 하면 천국에 들어가고, 교회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19절에 보면 천국 열쇠를 교회에 주셨습니다. 이 열쇠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열쇠를 가지고 사용하지 않으면 책임이 큽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 몸된 교회를 세상에 두고 가셨습니다. 주님은 교회를 통해서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계십니다. 지금도 교회를 통해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지금도 교회를 통해서 병든 심령들을 고치고 지금도 교회를 통해서 말씀을 전하고 계십니다. 이 촛대의 재료는 금입니다. 순금으로 만든 촛대입니다. ‘금’은 믿음을 상징합니다. 교회는 믿음으로 성립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모든 일은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예배도 믿음으로, 회의도 믿음으로, 제직회도 믿음으로, 친교도 믿음으로, 봉사도 믿음으로, 주차할 때도 믿음으로..., 아무튼 교회는 믿음이 생명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교회 일 제대로 못합니다. 세상에서 유능하고, 세상 경험 많다고 교회 일을 잘하는 것 아닙니다. 세상 지식과 경험으로 하나님의 일 하려고 하면 실패합니다.
6. 교회의 최후는?
18절에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이긴다’는 말은 교회의 영적 전쟁을 의미하며 이 전쟁에는 상대가 있습니다. 혼자서 ‘이겼다 졌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대적이 누구입니까? 우리를 신앙 생활하지 못하게 하고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원수가 누구입니까? 마귀 사탄입니다. 이 마귀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 믿음 생활을 잘할 수 있습니다. 성도 중에는 자신에게 영적 싸움이 있는 것도 모르고, 대적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교회만 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큰일 날 일입니다. 우리는 죄와 싸우고 마귀와 싸워야 합니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죽음의 권세. 지옥의 권세. 사탄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십자가와 부활로 사탄의 머리를 쳐서 깨뜨리고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머리 깨진 사탄이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 알고 교회를 박해하고 시험하지만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 마귀는 이유 없이 교회를 미워하고 대적합니다. 그냥 교회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합니다. 교회의 최후는 어떻게 될까요? 요한계시록 19:20에 교회를 대적하고 박해하고 미혹하는 모든 짐승이 잡히고 거짓 선지자들과 짐승의 표를 받고 미혹하던 이단들이 다 잡히고 산 채로 유황불에 던져집니다. 요한계시록 20:10에 보면 교회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집니다. 죄악 세상도 심판받고, 모든 대적도 심판받고, 하나님의 교회가 최후 승리합니다. 교회 승리는 결정되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16-17에 보면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고 항상 주와 함께 있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교회는 신랑되신 주님을 모시고 혼인 잔치에 참여합니다. 그 후에는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됩니다. 천군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며 영원토록 즐거워하게 됩니다. 교회는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하늘에 속한 것이며 하나님 사랑의 대상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와 복을 받습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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