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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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주일오전예배 설교 (엡 5:22-28 / 부부에게 주신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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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4-05-12 15:35 조회3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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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6rxuU19eRz4?si=62Uk316Y8wUiO2iO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신 것이 두 가지인데 가정과 교회입니다. 가정의 근원이 하나님입니다. 천지 창조와 함께 가정을 세우셨습니다. 세상이 시작되면서부터 가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가정은 사람이 필요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아담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아담의 배필로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를 부부로 맺어주시고 함께 살게 하셨습니다. 아담은 자기 아내를 직접 고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이런 여자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요청한 것이 아닙니다. 아담이 잠든 사이에 하와를 만들고는 ‘이 사람이 네 아내다.’ 그렇게 짝지어 주셨습니다.  

부부는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부부도 짝지어 주시고 우리 가정도 세워주셨습니다. 가정의 기본은 부부입니다. 부모가 안 계셔도 자식이 없어도 부부만 있으면 가정이 됩니다. 부부 중 한쪽이 없으면 결손 가정이라고 합니다. 부부 관계가 좋아야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부부 관계가 좋아야 부모 공경도 잘하고, 자녀 교육도 잘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란 하나님 뜻대로,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신 모습대로 살아가는 가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한 상태에서 이탈하거나 벗어나면 그것이 타락이고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21세기 최대 문제는 가정의 문제입니다. 이 시대는 가정의 위기가 도를 넘어서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중산층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95% 이상이 지금의 배우자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주부들의 65%가 이혼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결혼 20년이 지난 부부들의 4%만이 현재의 남편과 아내에 대해서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에 사는 부부의 60%는 같이 살고 있지만 사실은 이혼 상태에 있다고 했습니다. 짐머만 박사는 인류가 멸망하기 직전에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혼의 급증, 자녀 수 감소, 부모를 멸시함, 결혼식 의미상실, 간음 규정 철폐, 자녀 양육이 어려워짐, 청소년 비행이 급증, 성도착증의 보편화, 동성연애 급증 등입니다. 노아 시대 때 홍수 심판은 가정의 타락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구소련은 이혼율이 80%가 넘으면서 나라가 붕괴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내와 남편에게 당부하는 몇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성도는 내 맘대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더구나 결혼해서 부부가 되면 내 맘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부부가 행복합니다.


1. 아내에게 주시는 말씀

첫째. 남편에게 복종하라. 22절에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원리입니다. 남편에게 복종하되 눈가림만 하거나 흉내만 내지 말고 ‘주께 하듯 하라’고 하셨습니다. 24절에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고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복종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 적용해 왔기 때문에 많은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유교적 전통과 ‘남존여비’ 사상으로 여자들이 많이 무시당하고 차별을 받았습니다. 그것에 대한 반발심으로 복종을 나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먼저 주의할 것은,

1) 남편들이 이 말씀을 악용해가지고 “이제부터 아내가 나를 복종하게 만들어야겠다.” 생각한다면 큰 잘못입니다. 이 구절은 남편들에게 주신 말씀이 아니고 아내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2) 아내들도 이 말씀에 대해서 반발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내들이 무슨 종입니까, 노예입니까,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복종합니까? 이것은 남녀 차별적인 말씀입니다.”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말씀은 항상 선하고, 항상 옳고, 항상 진리입니다. 모든 시대 모든 사람이 지키고 순종해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종은 노예적인 의미의 복종이 아닙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할 때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자율적으로, 복종하라 했습니다. 남편을 복종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주님의 말씀을 복종하기 위해서 그 남편을 복종하는 것입니다. 혹 남편이 잘못된 길로 나갈 때는 남편을 위해서 기도하고 또 지혜롭게 조언해서 바른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복종하라고 하신 이유는,

a) 23절에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인 것처럼 남편이 아내의 머리라고 하셨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동등하지만 창조의 질서상, 범죄의 순서상, 남편을 머리로 세웠습니다. 교회가 머리 되신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것처럼 아내는 머리인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이것은 남편에게는 좋고 아내에게는 나쁜 말씀이 아닙니다. 만약에 머리를 밑에 두고 몸이 위에 있는 상태로, 즉 물구나무서서 살아간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머리만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몸도 고통입니다. 머리가 위에 있어야 온몸이 평안합니다.

b) 이것이 아내가 남편의 사랑을 받는 비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인류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순종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누리지 못합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할 때 사랑을 받습니다. 사랑받는 아내, 행복한 아내가 되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밖에 나가서 아무리 큰일을 많이 하고, 높은 지위에 올라가도,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면 아내로서 여자로서 불행한 사람입니다. 

c) 베드로전서 3:1에 “아내들아 이와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아내에게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하시면서 남편이 예수님을 모르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아내의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남편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남편을 존경하라. 33절에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어떤 사람들은 ‘남편의 인품이 훌륭하고 존경받을 일을 하면 당연히 존경하겠지만 그러나 마음에 안 드는 일만 하는데 어떻게 존경합니까?’ 이렇게 반문하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3:6에 보면 베드로 사도가 아내들에게 자기 남편을 순종하라 교훈하면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믿음으로 살았던 거룩한 부녀 중에서 ‘사라’를 예로 들었습니다. 사라는 자기 남편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내려가면서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하여 아내를 빼앗길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또 아브라함은 하갈을 첩으로 취하여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그럼에도 사라는 자기 남편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며 순종했습니다.


2. 남편에게 주시는 말씀

첫째. 아내를 사랑하라. 25절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남편에게는 아내를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한 것같이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어떻게 사랑했습니까? a) 예수님은 교회, 즉 성도들이 죄인으로 있을 때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셨습니다. 부족하고 잘못한 것이 많지만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셨습니다. b) 예수님은 교회를 위해서 자기 목숨을 주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는 희생적인 사랑을 하셨습니다. c) 예수님의 사랑은 불변의 사랑입니다. 가다가 변하거나 식어지는 사랑이 아닙니다.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셨습니다. 남편들도 이렇게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남편이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인본주의가 아니고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26-27절에 보면 이렇게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생명을 버리신 결과로 교회가 거룩해지고 영광스러워졌습니다. 그처럼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희생한 결과로 아내가 점점 거룩해지고 영광스러워져야 합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을 위해 아내를 만들면서 돕는 배필을 지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돕는 배필이란 하나님을 닮아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도록 돕는 자를 의미합니다. 배우자가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인격적으로 사회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남편의 꿈을 키워주고 아내의 꿈을 키워주십시오. 28절에 “이와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둘째. 아내를 귀히 여기라. 베드로전서 3:7에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a)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아내는 더 연약한 그릇입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신체나 마음, 생각하는 것이 연약합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아내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아껴 주고 사랑해야 합니다. b)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 아내는 생명의 은혜를 함께 받을 동반자이므로 아내를 존중해야 합니다. c) “귀히 여기라” 하나님께서 남편에게 아내를 맡기면서 귀히 여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귀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아내와 관계가 틀어지면 기도가 막힙니다. 하나님과 교통이 끊어지고 영적 흑암에 빠져 믿는 일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척추뼈가 어긋나거나 틀어져 있으면 온몸이 아픕니다. 그럴 때는 얼른 병원에 가서 교정하고 틀어진 것을 바로 잡아야 통증이 그치고 온몸이 평안합니다. 마찬가지로 가족 간의 관계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가정이 하나님 말씀대로 바로 세워지지 못해서 어려움과 고통을 겪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부부의 도리를 잘 지켜서 우리 가정을 아름답게 복되게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좋은 남편이 되기를 결심하고. 좋은 아내 되기를 결심합시다. 우리는 완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허물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멀리 있을 때는 근사해 보이던 사람도 가까이 해보면 맘에 안 드는 것이 많습니다. 허물과 실수를 덮어주고 상대방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부부가 좋은 부부입니다. 

우리 가정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건강하고 복된 가정을 가꾸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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