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8 수요예배 설교(사무엘상 8장 1절-10장 1절/왕이 된 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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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절에 사무엘이 늙었다고 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회복시키고 전쟁의 승리를 가져오고 나라를 잘 다스리고 평안하게 했던 참 훌륭한 일꾼이다. 그런데 그의 시대가 저물었다. 이것은 누구도 피할수 없는 일이다. 우리도 언젠가는 늙게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므로 기회주셨을때, 건강과 힘이 있을때 주의 일을 잘 감당해야 하겠다.
사무엘은 자기의 두 아들을 사사로 세웠다. 참 아름답고 복된 일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들이 하나님의 일을 계승해나가는 일이 은혜로운 일이지만 사무엘의 아들들은 뇌물을 받고 재판을 하는 죄를 지었다. 사무엘이 아들들 교육을 잘못시킨 것이 아닐 것이다. 사무엘같이 훌륭한 선지자가 아들을 방치하지 않았을 것이다. 신앙교육을 잘했을 것이다. 그런데 아들들이 믿음으로 살지 못했다.
그러자 백성들이 사무엘을 찾아와서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한다(5절). 사무엘의 아들들이 잘못하는 것을 구실삼아 왕을 삼아달라고 요구한다. 그런데 이 요구속에 함정이 있다. 5절 끝에 '모든 나라와 같이' 라고 했는데, 하나님 믿지 않는 이방나라처럼 되고 싶다는 것이다. 애굽이나 모압이나 암몬이나 에돔은 왕을 세우고 왕이 다스리는 제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도 그와같이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20절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다른 나라처럼 되고 싶다고 요청했다. 왕만 세우면 나라를 잘 다스리고 전쟁의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방나라를 본받고 따라가려는 잘못된 마음이 있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생활보다는 하나님 믿지 않는 세상나라를 부러워하고 본받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무서운 마음이요 타락이다.
성경이 성도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이 거룩함, 구별된 삶이다. 세상사람들과 다르게, 이방과 다르게 구별된 모습으로 하나님 섬기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한다. 하나님도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수없이 말씀하신다.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성도가 세상과 다르게 살아야 할 원리를 가르쳐주셨다. 이것이 믿음의 삶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게 사는 것이 싫다는 것이다. 오히려 하나님 믿지 않는 다른 나라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그렇게 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세상이 성도를 부러워하면서 성도를 닮아가려고 해야 정상이다. 그러려면 성도가 구별되게 살면서 하나님 잘 섬기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길을 걸어가야 한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삶을 살지 못한다.
왕을 세워달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사무엘은 직감하고 기쁘게 여기지 않았다(6절). 잘못된 것인줄 알고 기뻐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백성들이 한 말을 다 들어주라고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도 기뻐하지 않으셨다. 왕 세워달라는 것은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생활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의 모습으로 살고 싶다는 것이다. 잘못된 생각, 믿음없는 생각이다.
우리가 세상속에서 살지만 분명하게 꺠달아야 할 것은 우리의 왕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요 주인이시요 통치자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나라에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서, 뜻을 따라가면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의 삶이요 천국을 누리는 삶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게 살기 원치 않았다.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 본받아 살려는 마음을 먹고 있다.
이렇게 왕 세워달라는 백성들에게 왕의 제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가르쳐주라고 하신다(9절).
사무엘이 왕의 제도에 대해서 백성들에게 설명한다. 왕이 너희 아들과 딸들을 데려다가 일 시키고, 열매들을 가져갈 것이고, 소산의 십일조를 가져갈 것이고, 노비와 가축들을 가져다가 일을 시키고 왕 때문에 부르짖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좋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이런 제도를 왜 원하냐는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위해 희생하시고 사랑하시고 은혜주시고 복주셨다.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시고 필요한 것을 다 채워주시고 은혜 베푸시고 기적을 베푸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까지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다. 이 하나님은 평화의 왕이요 의의 왕이요 진정으로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셨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것이 좋은가, 세상 왕을 섬기는 것이 좋은가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이렇게 알아듣도록 잘 가르쳐주었는데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고 왕이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19절). 다른 나라들처럼 살고 싶다면서 왕을 세워달라고 계속 요구했다. 사무엘이 그 말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왕을 세우라고 하셨다. 기뻐하시지 않으시면서도 세워주라고 하셨다. 좋지 않은 것인데 백성들이 계속 세워달라고 하니 허락하셨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이 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도 복이 아닌 것이 있다.
호세아 13:11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하나님이 왕을 주시기는 하셨는데 기뻐하시지 않으셨다. 그 왕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뻐하고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괴로워하고 고통을 당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도 복으로 주시지 않는 것이 있다. 주시기는 하는데 절대로 우리에게 유익이 아닌 것이 있다.
발람선지자가 모압으로 가고 싶어서 마음에 욕심을 품고 계속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허락하셨다. 기뻐서 허락하신 것이 아니다. 결국 죄만 짓고 망한다.
민수기 11장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주셨지만 고기 먹고 싶다고 계속 하소연하니까 하나님께서 고기를 주신다. 그런데 주시면서 많은 사람을 죽게 하신다.
민수기 11:33-34 고기가 아직 이 사시에 있어 앂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그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으니 욕심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
고집 부리니까 주기는 주었다. 메추라기를 사람 키 만큼 쌓이도록 주셨다. 그런데 유익하지 못했다.
왕의 제도가 이런 것이다. 고집 부리면 안된다.
9장 1-2절 사울을 가리켜 유력한 사람인 기스의 아들인 것을 소개한다. 용모가 준수하고 키가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컸다고 했다.
훤칠하게 키가 크고 외모가 잘생겼다. 겉으로 볼때 출중한 인물을 가진 사람이었다.
3-4절 기스가 암나귀를 잃고 사울에게 암나귀를 찾으라고 한다. 에브라임 산 전역을 여기저기 찾으러 다닌다. 삼일동안 찾으러 다녔다. 아버지의 말에 순종 잘하고 잃은 나귀를 며칠씩 찾으러 다니는 아들이다. 순종하고 충성하는 아들이다. 여러면에서 왕의 자격을 갖춘 좋은 사람이었다.
암나귀를 찾지 못하니 아버지가 걱정할까봐 염려하는 효심이 있는 자였다(5절).
사울이 너무 늦어지니 아버지가 걱정할까봐 돌아가자고 할때 사환이 하나님의 사람이 이곳에 있다고 말한다. 사울이 그 말을 듣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다고 걱정한다. 이것은 하나님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나온 생각이다. 믿음도 있는 사람이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왕이 될 사람이라고 일러주니 사울은 자기는 감히 왕이 될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이스라엘 중에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의 사람이고 자기 가족은 베냐민 지파중에서도 미약한 가문이라고 말한다. 겸손한 태도이다.
사울은 두루두루 좋은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10장 20절 이하를 보면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려고 사울을 찾는데 사울이 숨었다. 부끄러워서 숨은 것이다. 자기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이 되어서 숨은 것이다.
사울은 썩 괜찮은 사람이었다. 여러 면에서 두루두루 자격을 갖춘 사람이었다. 겸손하고 선지자 대접할줄 알고 아버지에게 효도하고 순종하고 충성하는 자였다. 집안도 괜찮고 외모도 괜찮은 자였다.
그런데 그가 왕이 된 다음에 변한다. 교만해지고 불순종하고 하나님 거역하고 자기 고집대로 사는 악을 행한다. 그러다가 버림을 받게 된다.
10장 1절에 사울은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는다. 그런데 숙부가 사울에게 나귀 찾으러 어디 다녀왔냐고 물으니 여기저기 다니다가 사무엘에게 갔다고 했다. 그러자 숙부가 사무엘에 뭐라고 했냐고 물으니 사무엘이 나귀를 찾도록 도와줬다고 하고 기름부은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사울은 속이 깊고 해야 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할줄 아는 분별력이 있었다.
참으로 괜찮은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삼으실때 아무나 세우신 것이 아니다. 그래도 나은 사람, 자격이 있는 사람, 합당한 사람을 골라서 세우신 것이다.
그런데 왕이 되고 나서 그가 변질되었다. 타락하고 교만해셔져서 나중에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 것이다.
10장 1절에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다. 구약에서는 기름을 부어 하나님의 일꾼을 세웠다.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를 세울때 기름을 부었다. 성막을 만들고 성막기구들을 봉헌할때 기름을 부었다. 그리스도가 기름부음받은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수님은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 직분을 동시에 가지시고 중보자의 역할을 담당해주시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기름을 부은 사람은 사무엘인데,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었다고 말했다. 이것이 중요하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심부름을 한 것이다. 실제로 기름을 부은 분은 하나님이시다. 오늘날도 교회의 직분을 세우는 것은 이 원리로 세우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직분자를 세우시는 것이다. 이것을 믿는 자가 직분을 귀하게 여기고 충성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에 세워주셨다고 생각하면 직분에 대한 의식이 달라진다. 적당히 할수 없다. 충성하지 않을수 없다. 모든 직분이 하나님에 세워주신 것이다. 사람이 보든지 안보든지 누가 인정하든지 하지 않든지 세워주신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충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사울은 이렇게 기름 부음 받아 왕이 되었는데 왕이 된 후에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고 믿음 지키지 못하다가 버림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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