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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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1 수요예배 설교 (마태복음 4:1-11 /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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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6-02-12 18:47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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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SiTARj0zafI

 

(설교요약)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며 큰 은혜를 받은 뒤에 “이제는 길이 열리겠지, 꽃길이 펼쳐지겠지”라고 기대하기 쉽습니다. 예배로 마음이 뜨거워지고 말씀으로 확신을 얻으면 다음 걸음은 더 평안해야 할 것처럼 여깁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전혀 다른 장면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직후, 하늘이 열리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이 들렸지만, 그 다음 길은 꽃길이 아니라 광야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광야가 성령께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가신 자리였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은혜를 받았다고 시험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새롭게 세우실 때 오히려 시험을 통과하게 하신다는 신앙의 원리를 보여 줍니다.


1. 성령에게 이끌리어 광야로 가심 (1-2)

예수님은 우발적으로 광야에 가신 것이 아니라 성령의 주권적 인도로 광야로 가셨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무너뜨리려 시험하지만, 하나님은 그 시험조차 주권 아래 허용하시며, 우리에게 시험을 이기는 길을 보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광야 같은 시간을 만날 때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나” 의심하기보다, “주님께서 나를 무엇으로 준비시키시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광야는 하나님이 괴롭게 하시려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붙들던 의지처를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시는 자리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사십 일을 금식하신 후에 주리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참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참 사람이셔서 우리와 같은 연약함을 실제로 겪으셨음을 보여 줍니다. 사탄은 우리가 가장 약할 때를 노리듯이, 예수님께서 가장 육신적으로 연약하실 때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으되 죄는 없으셨고,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는 주님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시험은 인생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 아래 허락된 믿음의 연단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2. 세 가지 시험 (3-10)

첫 번째 시험은 떡에 대한 시험, 곧 물질 시험입니다. 사탄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돌들로 떡이 되게 하라”고 하며, 예수님께 능력을 사용해 즉시 필요를 채우라고 유혹합니다. 배고픔 자체가 죄는 아니지만,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지 않고 내 방식으로 해결하라는 유혹입니다. 예수님은 신명기 말씀으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대답하십니다. 우리의 생명을 근본적으로 살리는 것은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의 말씀이며, 말씀을 먼저 붙들 때 하나님이 필요한 것도 채워 주심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 시험은 크고 기이한 일에 대한 시험입니다. 사탄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며 시편 말씀까지 인용해 예수님을 유혹합니다. 이는 믿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시험하게 하는 죄이며, 동시에 성경을 왜곡·악용하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단호히 물리치십니다. 참된 믿음은 말씀으로 하나님을 조종하려는 것이 아니라, 말씀 앞에 내가 순종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시험은 명예와 영광에 대한 시험입니다. 사탄은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내게 경배하면 다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이는 십자가 없이 왕관을 얻으라는 제안, 곧 신앙을 조금만 양보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거짓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 말씀하시며,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음을 선포하십니다. 성도는 세상의 인정과 성공 때문에 진리를 양보해서는 안 됩니다.


3. 승리 후 마귀의 떠남과 천사의 수종 (11)

예수님이 시험을 이기시자 “마귀는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 수종”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참된 승리자이십니다. 다만 누가복음은 마귀가 “얼마 동안 떠났다”고 말해, 시험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다시 기회를 엿본다는 사실도 알려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근신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순종의 길을 걷는 자를 결코 홀로 두지 않으시고, 필요한 위로와 돌보심을 주십니다.

결국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소망을 줍니다. 시험은 피할 수 없지만,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이 우리를 도우십니다. 눈앞의 떡이 커 보이고, 지름길이 달콤해 보이며, 사람의 인정이 절실할 때에도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씀을 붙들고 주님께 달려가야 하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광야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돌보심을 경험하며 승리하는 성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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