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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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8 주일오전예배 설교 (베드로전서 4:7-11 / 깨어 기도하고 사랑으로 섬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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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6-01-18 12:59 조회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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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jnctYQOXLAg

 

(설교요약)  


오늘 본문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라는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2천 년 전에 이미 종말이 가깝다고 했다면, 지금 우리는 더욱 종말의 문턱에 가까이 서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종말을 말씀하신 목적은 우리를 겁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라는 단어처럼, 종말의 현실은 성도를 두려움으로 몰아넣는 근거가 아니라 깨어 기도하고 사랑으로 섬기라는 삶의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는 동기입니다. 어떤 이들은 “끝이 가까우니 먹고 마시며 즐기자”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기도만 하자”고 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이 두 극단을 피해야 합니다. 종말을 믿는 사람은 세상을 방탕하게 소비하지도, 사명을 포기한 채 현실을 회피하지도 않고, 말씀대로 살아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1.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7절)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이 세상은 심판으로 종말을 맞이하고 동시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완성될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 날이 가까이 왔다고 말하며, 그럴수록 성도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정신을 차리라는 말은 건전한 마음으로 분별하고 흔들리지 말라는 뜻이며, 근신하라는 말은 술 취한 사람처럼 흐려지지 말고 정신을 맑게 유지하라는 뜻입니다. 마귀는 한 번에 무너뜨리기보다, 기도와 말씀과 예배를 “조금씩” 미루게 하며 영혼을 서서히 둔감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말세에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이며, 하나님의 전능과 사랑을 의지하는 신앙고백입니다. 기도할 때 마음은 정돈되고, 죄로 흐려진 시선이 주님께로 돌아오며, 성령께서 뜻을 분별하게 하시고 필요한 능력을 공급하십니다. 바쁠수록 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무조건 이득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첫 응답은 마음의 평안입니다.


2.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8절)

종말이 가까울수록 사람은 두려움과 이기심에 빠지기 쉽고, 그 결과 교회 안에서도 냉랭함과 분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무엇보다도” 사랑을 최우선으로 두라고 합니다. 여기서 사랑은 형식이 아니라 “뜨겁게”, 곧 결연한 의지와 열심으로 실천하는 사랑입니다. 

특히 “서로”라는 표현처럼,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도 상호 간에 먼저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이 약하면 허물을 확대하고 상처를 키우지만, 사랑이 뜨거우면 같은 상황에서도 이해와 용서와 위로로 공동체를 세웁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는 말씀은 죄를 가볍게 여기거나 묵인하라는 뜻이 아니라, 정죄로 무너뜨리는 대신 사랑으로 권면하고 회복시키며 공동체가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허물을 보았을 때 먼저 말로 드러내기보다 기도로 덮고, 껄끄러운 관계가 있다면 먼저 사랑의 한마디로 다가가야 합니다.


3. 원망 없이 서로 대접하라(9절)

사랑은 반드시 행동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베드로는 그 구체적 실천으로 “대접”을 말합니다. 초대교회는 박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성도들이 많았고, 서로 문을 열어 환대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습니다. 대접은 예의 차원의 친절이 아니라, 시간을 내고 문을 열며 물질을 나누어 형제가 숨을 쉬고 다시 일어설 자리를 마련하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그러나 대접에는 비용과 수고가 따르기에 원망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원망 없이” 하라고 했습니다. 내 것으로 섬긴다고 생각하면 생색과 계산이 생기지만,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 받은 선물임을 기억하면 원망이 줄어듭니다. 무엇보다 주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대접하셨는지를 기억할 때, 우리는 거래가 아닌 십자가 사랑으로 대접할 수 있습니다. 차가워지는 세상 속에서 교회가 사랑 없이 냉랭하다면, 어디서 위로를 얻겠습니까? 교회는 환대와 회복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4. 은사를 맡은 선한 청지기로 서로 봉사하라(10-11절)

베드로는 성도의 정체성을 “청지기”로 규정합니다. 우리는 주인이 아니라 맡은 자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성도에게 각기 은사를 주셨고, 그것은 내 능력을 과시하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는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은사를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곧 “서로 봉사”하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말하는 은사를 가진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처럼 신중히 말하여 공동체를 세워야 하고, 봉사하는 자는 자기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섬겨야 합니다. 이는 교만도 버리고 좌절도 버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한 능력을 계속 공급하시기에, 섬김은 기도로 시작되어야 하며 기도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 목적은 분명합니다.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입니다. 기도도, 사랑도, 대접도, 봉사도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입니다.


결론

종말이 가까울수록 성도는 더욱 기도로 깨어 있고, 뜨겁게 사랑으로 덮고, 원망 없이 환대하며, 청지기답게 은사를 사용하여 서로 섬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그날을 바라보며, 말씀대로 살아내는 성도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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