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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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4 주일오전예배 설교 (아가 2:10-13 / 일어나서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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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6-01-04 17:01 조회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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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pGwPxZ1YpGQ

 

(설교요약)  



2026년 새해 첫 주일, 우리는 “올해는 더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예배 자리에 앉아 있지만, 주님은 먼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 2:10, 13) 주님은 우리를 사랑이라 부르시고 어여쁘다 하시며, 사랑의 손길을 내미셔서 주님의 손을 붙잡고 동행하자고 초청하십니다. 또한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11절)라는 선언으로, 멈추고 얼어붙었던 시간도 주님의 주권 아래 끝이 있음을 알려 주십니다. 송구영신예배에서 받은 표어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주님의 사랑의 초청에 응답하여 사랑의 동행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1. 사랑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

10절에서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라고 합니다. 신앙의 출발은 우리의 결심이 아니라, 주님께서 말씀으로 찾아오셔서 먼저 부르시는 은혜입니다. 성경을 읽고 예배드릴 때, 그 말씀이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의 음성’으로 들리도록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라고 부르십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부족하고 실패한 사람으로 여기기 쉽지만, 주님은 죄책과 낙심의 이름으로 부르지 않으시고 사랑의 이름으로 부르십니다. 주님이 부르시는 이름이 우리의 참된 정체성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하십니다. 주님의 사랑은 우리를 무기력과 자포자기에서 일으켜 세우며, “너 혼자 해봐라”가 아니라 “내가 함께하겠다”는 동행의 초청입니다. 송구영신예배 본문인 골 3:12-13의 덕목과 용서의 명령은 우리의 의지로는 감당하기 어렵기에, 주님은 우리를 붙드시며 함께 걸어가자고 하십니다. 이미 부어주신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가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는 올해 표어대로 살아낼 수 있습니다.


2. 겨울을 지나 새 계절로 이끄시는 주님

11-12절은 주님의 초청이 막연한 말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라는 말씀은, 영적 겨울과 고난의 비가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며 주님이 끝을 정하신다는 선언입니다. 어떤 이들의 겨울은 오래 지속될 수 있고, 지난 한 해가 유난히 겨울 같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시간을 인정하시되, 반드시 지나가게 하십니다. 또한 주님은 “괜찮을 거야”라고 심리적으로만 위로하지 않으시고,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고 비둘기의 소리가 들린다”(12절)고 실제의 표지를 주십니다. 얼어붙은 땅을 뚫고 꽃이 피어오르듯, 우리의 심령에도 작은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야 합니다. 말씀이 다시 읽히고, 찬송과 기도의 기쁨이 조금씩 회복되고, 교제와 봉사의 기쁨이 돌아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해에는 큰 감동만 기대하기보다, 작지만 분명한 믿음의 성장과 변화의 증거들이 나타나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내가 어떻게든 해보겠다”가 아니라, 계절을 바꾸시는 주님의 절대주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3. 주님과 동행함으로 맺어지는 사랑의 열매

13절은 주님과 동행하는 자에게 나타나는 결과를 말합니다.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열매는 단번에 완성되지 않고 ‘푸른 열매’처럼 익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새해 첫 주일에 완벽함을 요구하시기보다, 주님과 동행하며 점점 성숙해 가는 삶을 기대하십니다. 말씀을 받은 자는 회개와 절제, 인내와 섬김, 용서와 화해,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딤후 3:16-17). 또한 포도나무의 향기처럼, 우리의 말과 태도와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져야 합니다. 골 3:12-13의 긍휼과 자비,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과 용납과 용서가 바로 그 향기입니다. 교회와 가정도 그 향기가 회복될 때 건강하게 자라고 세워집니다. 그리고 그 모든 열매와 향기를 하나로 묶는 것은 사랑입니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 3:14) 사랑이 없으면 열매도 흩어지고 사역도 무너집니다. 주님은 우리 각자가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하나 되어 함께 가기를 원하십니다.


결론

새해 첫 주일, 주님은 다시 부르십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이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주님의 손을 붙잡고 겨울을 지나 새 계절로 들어가며, 열매와 향기를 맺고, 그 위에 사랑을 더하는 복용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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