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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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1 송구영신예배(골로새서 3:12-14 /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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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6-01-01 18:29 조회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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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501hhPkHApI?si=AFvfxSDUk_-anLE_


<설교 요약>

 

하나님의 은혜로 송구영신예배로 함께 모여 2026년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고백하며, 한 해 동안 우리를 붙드시고 넘어질 때마다 일으키시며 말씀으로 길을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일에는 빌립보서 3장 말씀을 통해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노라”는 결단을 받았습니다. 성도의 삶은 멈춰 있지 않고 하나님이 정하신 목표를 향해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또한 2025년 마지막 새벽기도회에서는 다니엘 12장의 “갈지어다”라는 주님의 명령을 들었습니다. 다 이해되지 않아도, 상황이 풀리지 않아도, 성도는 가야 할 길을 계속 가고 해야 할 일을 계속하며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어디로 달릴 것인가”만큼 중요한 질문은 “어떤 마음으로 그 길을 걸을 것인가”입니다. 오늘 본문은 단지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사랑받는 자로서 무엇을 옷 입고 그 모든 것 위에 무엇을 더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1. 우리가 누구인가(12절)

12절은 성도의 정체성을 선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이며, 거룩하게 구별된 자이며, 사랑받는 자입니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익숙함 때문에 가볍게 여기면 택함의 은혜를 잊고, 거룩한 생각과 말과 행동을 놓치며, 사랑 없이 예배와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이 먼저 택하셨다는 은혜를 붙들어야 합니다. 사탄이 우리의 부족함으로 흔들 때, “나는 자격 없지만 하나님께 택함 받은 자”라고 믿음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또한 거룩은 겉모습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나는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방향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사랑받는 자라는 확신은 흔들릴 때 다시 중심을 잡게 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게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기억할 때,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옷 입으라(12절下)

바울은 성도의 변화를 “옷 입음”으로 설명합니다. 참된 변화는 감정과 결단에 그치지 않고 성품이 실제로 바뀌어야 합니다. 성도가 입어야 할 영적 옷은 긍휼과 자비,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입니다. 긍휼은 타인의 연약함을 보고 “왜 저래”라고 판단하기보다, 그 뒤에 있을 아픔과 사정을 헤아리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자비는 그 마음을 실제의 따뜻한 배려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겸손과 온유는 약함이 아니라, 힘이 있으되 하나님 앞에서 절제하며 사람을 살리는 성품입니다. 또한 오래 참음은 단지 참고 견디는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시간표를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다니엘에게 “갈지어다, 마지막을 기다리라” 하신 말씀처럼, 이해되지 않아도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오래 참음입니다. 그리고 이 옷을 먼저 입고 본을 보이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마음에 새기며 말과 행동 전에 주님의 필터를 거칠 때, 우리는 주님을 닮은 옷을 입고 달릴 수 있습니다.


3.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13-14절)

13절은 관계 속 현실을 전제합니다. 교회와 가정에는 불만과 서운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상의 방식은 내가 맞음을 증명하고 상대를 비판하며 거리를 두어 관계를 차갑게 만들지만, 복음의 방식은 “용납과 용서”입니다. 용납은 내 기준으로 고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 상대를 한 인격으로 존중하며 품는 것입니다. 용서는 잘못을 없던 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생긴 마음의 빚을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준은 “주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 같이”입니다. 내 상처보다 먼저 십자가의 용서를 기억할 때, 우리는 갈등 속에서도 말씀으로 풀고 마음을 정돈하며 공동체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14절은 결론입니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납과 용서 위에 반드시 더해야 할 마지막 띠가 사랑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모든 덕목이 흩어지지만, 사랑이 있으면 부족함이 있어도 공동체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미 받은 사랑을 기억하고 묵상하며 실천할 때 사랑은 더해집니다. 말 한마디를 조심하고, 상대의 연약함을 한 번 더 품고,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십자가를 바라보며, 예배와 기도의 자리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사랑이 실제가 됩니다.


결론

2026년에도 우리는 푯대를 향해 달리고, “갈지어다” 하신 말씀을 따라 계속 걸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수고와 사역 위에 반드시 붙들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주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셨으니, 우리도 서로를 용납하고 용서하며 사랑을 더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주님의 몸 된 공동체로 새해를 힘차게 달려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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