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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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수요저녁예배 설교 (이사야 22:15-25 /셉나와 엘리야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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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5-07-17 09:40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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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a8J3Rm5IaE0?si=IGxFwVXaYBaj_tBX


(설교 요약본)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당시 유다의 중요한 관료였던 셉나와 엘리아김에게 주신 경고와 교훈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왕을 보좌하며 나라를 책임지는 고위 관료였지만, 그들의 인생의 마지막은 비참했습니다.

셉나는 교만으로 인해 무너졌고, 엘리아김은 하나님의 은혜로 세움을 받았지만 결국 부패로 인해 그 자리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이 말씀은 지도자뿐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교훈이며, 우리에게 겸손과 경건함으로 살아갈 것을 강하게 권면합니다.

 

. 셉나의 죄와 심판 (1519)

 

하나님은 만군의 여호와라는 권위 있는 이름으로 선지자 이사야에게 명령하시며, 셉나에게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셉나는 국고와 왕궁을 총괄하던 막강한 인물이었고, 왕의 신임을 받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왕의 묘지에 자기 묘를 만들려는 교만한 행동을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준비가 아니라, 마치 자기가 왕처럼 행세하려는 선 넘는 교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셉나의 죄를 단호히 책망하시며, 그를 단단히 결박하여 공 같이 광막한 곳에 던지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는 완전히 철저하게 버림받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기억되지도 않는 존재가 될 것이라 경고하십니다또한 그가 자랑하던 영광의 수레마저 함께 버려질 것이라고 하시며, 결국 그의 자리에서 쫓겨나고 지위에서 낮아질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러한 셉나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교만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게 됩니다.

우리가 마치 하나님보다 앞서서 모든 것을 주관하려 하고, 내 삶의 왕좌에 하나님이 아닌 나 자신, , 인정, 세상 욕심을 앉히려 할 때, 그것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오는 길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 엘리아김의 취임과 부패 (2025)

 

1) 엘리아김의 취임 (2024)

하나님은 셉나가 쫓겨나는 그 날, 새로운 사람 엘리아김을 부르십니다. 그는 힐기야의 아들이며, “내 종이라 불릴 만큼 신실한 인물입니다하나님은 셉나가 가진 옷과 띠, 정권을 엘리아김에게 넘기시며, 그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아버지, 곧 백성을 품고 돌보는 지도자로 세우겠다고 하십니다또한 하나님은 엘리아김에게 다윗의 집의 열쇠를 주시는데, 이는 곧 통치권과 문을 여닫는 절대 권위를 상징합니다.


이 표현은 신약 요한계시록 37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로 연결되어 성취됩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다윗의 후손으로서 천국의 문을 여시는 분, 죄와 사망을 이기신 메시아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권세를 교회에 위임하시며, 마태복음 161819절에서 천국의 열쇠를 사도들에게 주셨습니다. 이는 복음 전파, 죄 사함의 선언, 교회의 치리 사역에 주어진 하나님의 권세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아김을 단단한 못이 박힌 것처럼 견고하게세우시고, 그가 그의 아버지 집에 영광의 보좌가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가 하나님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때, 그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엘리아김은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가문의 명예와 책임을 짊어진 자로, “종지로부터 항아리까지모든 식구들이 그의 어깨에 걸린 자입니다. 이는 성도가 어떤 직분이든 자신의 자리를 귀하게 여기고 충성스럽게 섬겨야 함을 보여줍니다.

 

2) 엘리아김의 부패 (25)

그러나 25절에서 엘리아김의 인생에 비극적인 반전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견고하게 박으셨던 그 못이 삭아 부러지고, 떨어지고, 그 위에 걸린 것들도 부서지리라하십니다이는 엘리아김이 시간이 지나면서 내면이 교만과 탐욕과 불의로 인해 부패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결국 그는 무너지고, 그가 감당하던 공동체와 사람들마저 상처 입게 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라도, 끝까지 겸손하지 않으면 무너질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엘리아김은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이지만, 그는 완전한 자가 아니었으며, 진정으로 썩지 않고, 부러지지 않으며, 영원히 견고한 못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임을 이 말씀은 선포합니다.

 

결론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셉나의 교만과 엘리아김의 부패를 보며, 겸손함 없이 높아진 자의 결말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로 세움을 받았다면, 끝까지 겸손히, 두려움과 떨림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하며, 어떤 영광도 자신에게 돌리지 않고 하나님께 돌려야 함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사람에게 있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신실하고, 끝까지 흔들림 없이 견고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오늘도 내일도, 주님 앞에서 겸손한 그릇, 단단한 못으로 쓰임받기를 소망하며 하나님의 은혜 자리를 잘 지켜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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