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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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수요저녁예배 설교(약 4:11-17 / 비방과 허탄한 자랑을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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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4-12-04 21:30 조회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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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IOMrewrSerE?si=Xty0zrRSW3OktTwm


11절

"형제들아" 형제라는 말이 몇번 반복되어 강조된다. 교회 안에서 형제들끼리 서로 비방하면 안된다. 교인을 진정으로 형제로 여긴다면 비방할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누가 가족을 남들 앞에서 흉보고 비난하는가? 형제를 형제로 여기지 않는 사람이나 하는 일이다. 

"서로 비방하지 말라" 이 사람이 먼저 저 사람을 비방하면, 나중에는 저 사람도 이 사람을 비방해서 서로 비방하는 것이 된다. 자꾸 비방하다 보면 다툼과 싸움이 된다. 다툼이 심해지면 원수를 맺는다. 이런 일은 세상에서도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더구나 교회 안에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비방은 없는 자리에서 악평하는 것이다. 멸시하고, 깎아내리고 흉을 보는 것이다. 비방은 악하고 해서는 안될 일이다.

형제를 비방하거나 판단하는 자는 율법을 비방하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형제를 비방하는 것은 형제 비방을 끝나지 않는다. 이것을 모르니까 쉽게 비방한다. 그런데 성경은 형제를 비방하고 판단하는 것은 율법을 비방하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차원이 다르고, 심각한 죄라는 것이다. 율법에 형제를 비방하거나 판단하지 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16] 너는 네 백성 중에 돌아다니며 사람을 비방하지 말며 네 이웃의 피를 흘려 이익을 도모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7]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 19:16~18)

레위기는 율법 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율법에 사람을 비방하지 말고 네 형제를 미워하지 말고 네 이웃 사랑하기를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했다. 형제를 비방하면 이 율법을 어기는 것이다. 

"율법을 판단하면" 형제를 비방해서 율법 판단하는 일을 하면 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라 재판관이라고 했다. 이 말은 하나님 자리에 올라간다는 말이다. 율법으로 심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율법대로 살았는지, 율법을 지켰는지를 하나님이 심판하시는데, 그 자리에 올라가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보통 심각한 죄가 아니다. 하나님 자리에 올라가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대신 하랴고 하는 엄청난 큰 죄이다.

본래 율법을 주신 근본 목적은 우리 자신이 그 말씀을 잘 배워서 우리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법이 없으면 죄를 짓고도 죄인줄 모르니까 법을 만들어서 이것이 죄라는 것을 깨닫게하는 것에 일차적 목적이 있고, 그 다음에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죄에서 구원하실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가게 된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는 것이 율법을 주신 궁극적 목적이다. 그런데 율법을 나에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판단하고 비방하는 일에 악용하면 큰 죄를 짓는 것이다. 모든 말씀은 나에게 주신 것이다. 그 말씀을 배워서 자신의 죄를 깨닫고 그 말씀으로 자신을 고치고 주님께로 나아가서 주님을 닮아가야 된다. 그러므로 절대로 남을 판단하거나 비방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실제로 잘못한 것을 말한다면 어떨까? 그래도 비방하면 안된다. 함이 노아가 실수한 것을 사실 그대로 말했다. 없는 것을 지어서 말하지 않았다. 그랬다가 저주 받고 망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지어내서 말하면 더 큰 죄이다. 있지도 않은 것을 있는 것으로 꾸며서 거짓으로 말하면 심각한 죄이다. 


12절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하나님이 유일하신 입법자와 재판관이시다. 이것은 하나님의 고유 권한이다. 오직 한 분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에 맞게 살았으면 하나님이 인정하시면서 잘했다고 하시고 말씀에 맞지 않으면 잘못했다고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공정하게 판단하신다. 정확하게 올바르게 모든 것을 판단하셔서 구원할 자를 구원하시고 벌할 자를 벌하고 상 줄 자를 상주고 심판할 자를 심판하신다. 

우리는 입법자가 아니다. 재판관도 아니다. 우리는 오직 말씀을 지키는 자일 뿐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지키는 자리에 서야 한다.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네가 하나님보다 큰 자냐? 네가 율법을 만든 자냐? 네가 심판할 자격이 있는 자냐? 라고 묻는 것이다. 비방하고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 말하는 것이다.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롬 14:4)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종들이다. 그런데 남의 하인을 네가 왜 비판하냐는 것이다. 주인이 알아서 할 것인데 네가 뭔데 비방하고 판단하느냐는 것이다. 말로도 비방하고 판단하는 일을 해서는 안되고, 요즘은 글로, 인터넷에 댓글(악플)을 달기도 하는데, 글로도 비방하면 안된다. 

이 말씀에서 한가지 구분해야 할 것이 있는데, 비방과 판단하는 것을 해서는 안되지만 공적으로 교훈하는 일, 성경 말씀을 가르치면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게 하는 일, 어떤 사람의 신앙적 유익을 위해서 책망하고 꾸짖는 일은 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하지 말라는 것은 개인적으로 헐뜯고 비방하고 나쁘게 말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계속 죄짓고 나아가면 말씀으로 책망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람도 살리고 교회에도 덕을 세울 수 있다. 죄를 짓고 악을 행하는데 가만 두는 것이 옳은가? 예레미야 선지자가 거짓 선지자들을 무섭게 책망했다. 사도바울도 거짓 교사들을 지목해서 책망하고 꾸짖었다. 성경에 보면 그런 말씀들이 아주 많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요일 4:1)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2)

“[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16]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17]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18] 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딤후 2:15~18)

이름까지 써서 책망했다. 잘못된 진리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자들을 분별하고 그들을 따라가지 말도록 교훈하고 있다. 이것은 교회를 수호하는 차원에서 필요한 일이다.

구약시대에도 거짓 선지자들에 책망은 예리하고 많이 나와있고, 신약에도 거짓 교사와 이단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금지하도록 말씀하고 있다.

“[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롬 16:17~18)

이렇게 강력하게 경고하고 책망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하게 하는 것은 해야 한다. 진리를 잘못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은 꾸짖고 물리쳐야 한다. 이런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을 욕하고 흉보는 일은 하면 안된다. 자기가 하나님 자리에 올라가는 악한 일을 하는 것이다. 


13-17절은 허탄한 자랑을 하지 말라는 교훈이다. 


13절

"너희 중에" 교회 안에 이런 자가 있는 것을 암시한다. 당시에 유대인들은 상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장사에 수완이 좋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있는 곳은 상업이 발달하고 무역이 성행했다. 전 세계 경제와 금융권을 손에 쥐고 있다. 돈을 많이 벌고 잘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여기에서 무엇을 지적하냐면, 사람이 어느 도시에 가서 장사하겠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 없이 물질 중심으로 어디 가야 돈을 많이 벌까 만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돈을 따라가는 생활 방식을 지적하는 것이다. 성도도 돈을 벌고 장사를 해도 된다. 그런데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을 위하는 마음은 하나도 없고 어디 가야 돈을 많이 벌까 만 생각하고 자기 욕심을 따라가는 삶의 방식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 


14절

"내일 일"은 누구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누구에게도 내일 일에 대해서 말씀해주지 않으셨다. 내일 무슨 일이 있을지, 내일 살 수 있을지, 주님 언제 오실지,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우리는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잠 27:1)

내일 일에 대해서는 자랑하면 안된다. 하루 안에 무슨 일이 있을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런데 내일 어느 도시에 가서 장사해서 돈을 많이 벌 것이라고, 이미 부자가 된 것처럼, 이미 성공한 것처럼, 이미 높아진 것처럼 선전하는 것은 허탄한 자랑일 뿐이다. 

그러면서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했다. 우리는 영원히 세상에서 사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자랑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15절

"주의 뜻이면" 우리가 실기도 하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주의 뜻을 찾아서 그 뜻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범사에 주를 인정하고 주님께 묻고 기도 응답을 받아서 믿음으로 해나가는 것이다.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 3:5~6)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서 살아가야 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인도해주셔야만 모든 일이 될 수 있다. 


16절

"허탄한 자랑" 주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다. 현재 없는 것을 잡은 줄로 알고 자랑하는 것이다. 내일 일을 미리 자랑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자랑이다. 어리석은 부자가 창고를 크게 짓고 물건을 가득 쌓아 놓고서는 내 영혼아 편히 먹고 즐기자 고 말했는데, 허탄한 자랑이었다. 하나님은 그를 어리석은 자라고 부르시면서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리하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 것이 되겠느냐? 고 말씀하셨다. 


17절

"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이 선이다. 그 선을 행하는 것이 믿음이다. 선한 것인줄 알면서도 하지 않고 자기 욕심과 생각대로 살아가는 것은 죄이다.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해서 지음을 받은 자이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2:10)

은혜로 구원을 받아서 선을 행하면서 살라고 우리를 지으셨다. 그러므로 날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서 이루어드리고 선을 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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