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요저녁예배 설교(롬 14:13-23 / 형제로 거리끼게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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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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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장 13-23절 형제로 거리끼게 하지 말라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무엇보다 교회생활을 잘 해야 한다. 교회생활을 잘 하려면 교회가 무엇인지 생각을 해야 한다. 교회는 공동체이다.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교제하며 신앙생활을 한다. 서로 영향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13절
두가지를 권면한다. 첫째,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라고 했다. 전에는 비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비판은 바른 것이 아니다. 비판하는 사람을 보면 어느정도 근거를 가지고 비판을 한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 말을 들어보면 그럴 듯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성경은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한다.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마 7:1~2)
내가 다른 사람을 비판하면 나도 비판을 받는다. 서로 비판하는 일이 많아질텐데 갈등이 생긴다. 그러면 교회가 바로 서 나갈 수 없다.
둘째, 부딪힐 것,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놓아두지 말라고 했다. 어린 아이들만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 큰 어른들도 이런 일을 한다. 다른 이가 자기보다 잘 되는 일을 시기하여 그 앞길을 방해하고 잘못되기를 바란다.
“[32]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33]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고전 10:32~33)
누구에게도 걸림돌이 되지 말라고 했다.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주어서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어린 아이 앞에 위험한 물건을 갖다 놓는 사람은 어른이라도 철이 없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자유가 있다. 마음대로 살 권리와 유익을 추구할 자유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걸림돌이 된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나만 위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갖지 말고 주를 위하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믿음생활을 해야 한다.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롬 14:7~8)
우리의 궁극적 목적은 주를 위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나만 위하는 마음은 어린 아이같은 유치한 생각이다.
14절
이 말씀은 레위기 11장의 음식, 구약시대에 금한 음식을 신약에 와서 먹을 수 있게 된 음식에 대한 것이다. 그 음식에 대해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 율법의 의문과 의식이 폐해졌기 때문에 속될 것이 없다. 그러나 어떤 성도는 자기 양심에 아직까지도 꺼림찍하다는 마음이 있어서 이것이 속되다고 생각이 든다면 먹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것이다.
장로교 중에 재건파가 있다. 그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돼지고기를 속되다고 생각한다. 성경을 다 설명해주었는데도 먹지 못하겠다고 한다. 그들은 돼지고기를 속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먹으면 양심이 편하지 않는다. 그래서 먹지 않는 것이 더 낫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에는 먹어도 된다고 했다. 이슬람 지역에 선교하는 자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그 지역 사람들에게 꺼림찍한 마음이 들게 하지 않게 해주려고 그들에게 맞춰주는 것이다.
신약에도 금한 것이 있는데, 우상제물은 지금도 먹으면 안된다.
15절
어떤 사람이 믿음이 강해서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구약에 금한 음식들도 이제는 다 먹는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면서 어떤 믿음이 약한 사람이 시험에 들고 상처를 받고 신앙생활에 손상을 입는다면 사랑으로 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믿음 약한 성도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에게 맞춰주려고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꺼림찍하지 않아서 자유롭게 먹었지만 형제가 실족하여 넘어졌다면 형제를 망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내가 실족시킨 그 형제는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어주신 사람이라고 했다. 예수님이 피 흘리셨고 목숨을 버리셔서 구원하신 귀한 형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지 말고 형제가 실족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나가야 한다.
내가 자유롭게 음식을 먹는 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망하게 만들면 그것은 죄짓는 일이 된다.
16절
"너희의 선한 것" 너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 너희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 특별히 음식 문제에 대해서 신약에 와서는 먹어도 된다고 괜찮다고 생각하고 먹는 것을 가리킨다. 나는 선하다고 생각해서 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것은 잘못하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비방을 받는다면, 믿음 약한 형제가 그 모습을 보고 비방한다면 그것은 생각해야 될 문제이다. 나만 기준해서 생각하면 안된다. 내 기준에서 선하니까 내 마음대로 하려고 하지 말고, 믿음 약한 형제까지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시험과 걸림이 되지 않도록 해나가라고 했다.
17절
"하나님의 나라" 지상 교회를 통한 복음 운동, 구원 운동을 가리킨다. 많이 먹는다고, 잘 먹는다고 천국을 누리는 것이 아니다. 음식을 잘 먹으면 기분이 좋다. 배가 부르면 만족감이 있다. 그러나 거기에서 끝이다. 그것으로 구원 운동이 잘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으로 신령한 영혼 구원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에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이루어진다. 성령 안에서 의를 행하고 평강과 희락을 누려야 한다. 온 성도가 함께 의와 평강과 희락을 추구하며 누려기를 힘써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나라가 잘 세워지고 아름답게 이루어질 수 있다.
18-19절
그리스도를 섬기는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힘을 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첫째 기준과 목적이 되어야 한다. 정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면 그것은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는다. 그러므로 하나님만 기뻐하시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 사람들이 기뻐하지 않는 일을 자꾸 하면 그것은 생각해 볼 문제이다. 모든 믿는 사람들은 그래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이 있다. 그런데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바른 믿음이고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모습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화평을 위해서 힘쓰고 서로 덕을 세우기 위해서 힘써야 한다. 혼자 화평할 수 없다. 온 성도가 함께 화합하고 한마음이 되고 평안을 누려야 한다. 화평의 반대는 다툼과 분열이다.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써야 된다. 서로 덕을 세워야 사람에게 칭찬을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서 동시에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도록 믿음생활을 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분쟁과 다툼이 많은 교회가 있었다. 한 목사님이 그 교회에 부임해서 갔다. 교인을 한사람씩 만나보니 다 착하고 좋은 분들이었다. 그래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이 사람들이 다투고 싸울까? 그래서 물어봤다고 한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교회 잘되게 하려고 그런다고 대답했다. 자기 생각과 방식대로 잘되게 하려고 다투고 싸웠다고 한다. 그래서 목사님이 3년 동안만 교회 잘되게 하지 말고 조용히 지내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교회가 크게 부흥했다고 한다. 그래서 생긴 이야기가 있다. 교회는 분쟁만 하지 않으면 부흥한다는 것이다. 교회는 생명체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 때문에 가만히 두어도 부흥할 수 있다. 그런데 자꾸 다투고 싸우면 하나님의 은혜가 떠나고 성령의 역사가 사라진다. 교회에서 다투고 싸우는 모습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어떻게든지 참고 희생하고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교회를 잘되게 하려고 애를 써야 한다. 모든 중심을 거기에 두어야 한다.
20절
여기서 말하는 음식은 구약에 금했다가 이제는 먹어도 된다고 허용된 음식이다. 그 음식 때문에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고 했다. 구원운동, 복음운동이 음식으로 인해서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먹어도 된다, 먹으면 안된다는 것 때문에 자꾸 다투고 싸우면 하나님의 사업이 안되고 교회가 무너질 수 있다. 음식 때문에 하나님의 사업이 무너져야 되겠는가? 그러니까 작은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생각, 주장만 고집하려고 하지 말고 화평과 덕을 위해서 힘써야 한다.
마음 속에 거리낌이 있는 자는 먹지 않는 것이 옳다.
21절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름답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지 말고 다른 형제를 먼저 생각하면서 그가 실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고전 8:13)
고기는 먹어도 되는데, 바울이 고기 먹는 것으로 인해 어떤 형제가 실족하게 된다면 자기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지식보다는 사랑으로 행하는 것이다. 자기의 유익보다 형제의 유익을 더 존중하는 것이다. 절대로 거리끼게 하지 말고 실족하게 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다.
하나님의 구원운동, 영혼 살리는 생명운동이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교회 전체의 분위기를 이렇게 만들어나가야 한다.
22절
"내게 있는 믿음" 진리에 관한 것이 아니다. 진리에 관한 것은 진리대로 행해야 한다. 진리에 관한 것이 아닌 문제, 레위기에 금했다가 먹어도 된다고 허용된 음식에 대해서는 먹어도 되고, 먹지 않아도 되는데, 자신의 믿음대로 살면 된다. 양심에 따라 소신껏 믿음을 지켜나가면 된다. 그러나 성경말씀에 명확하게 명령한 것은 반드시 말씀대로 지켜야 한다.
23절
어떤 사람이 마음에 의심하면서 먹는다면 그것은 정죄되는 것이다. 그것은 죄이다. 양심을 어기고 꺼림찍한 일을 스스로 하기 때문에 합당하지 않다. 하나님 앞에 옳지 않은 일이라고 의심된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옳은 일이라고 깨달아졌다면 담대하게 믿음을 지키면서 살아야 한다. 우리는 믿음으로 행해야 한다. 믿음으로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고 우리 자신이 복을 받는 일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 성경은 뭐라고 말씀했는가?를 살피고 말씀에 있는 것은 말씀대로 순종하고 말씀에 없는 것은 양심에 따라 하나님이 깨닫게 해주시는대로 옳은 길로 걸어가야 하겠다. 믿음으로 행하지 않으면 다 죄가 되는줄 알고 믿음대로 살기를 항상 힘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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