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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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주일오전예배 설교(왕상 11:1-11 / 솔로몬의 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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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4-07-07 16:59 조회3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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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9-aoPStfHGU?si=vjcM4J4p_6tS3Z0l


솔로몬은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했고, 말씀을 잘 지켰고, 지혜롭게 국정 운영도 잘했습니다. 일천번제를 드렸고, 성전도 지었고, 성경도 기록했습니다.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지혜를 가졌습니다. 그런 솔로몬이 타락하고 무너집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솔로몬이 이런 타락의 길로 간 것이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아는 사람, 믿음이 좋은 사람도 넘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솔로몬의 타락은 하룻밤 사이의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말씀을 불순종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타락했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서서히 무너졌습니다. 솔로몬이 왜 타락했는지, 무엇이 그를 무너뜨렸는지 살피겠습니다. 


1. 이방 여인을 사랑함

1절에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여기 “바로의 딸”이 나옵니다. 열왕기상 3:1에 보면 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고 다윗성에 데려다 두었습니다. 이 결혼은 매우 정략적입니다. 당시 강대국이었던 애굽과 혼인 관계를 맺음으로 자기의 왕권을 강화하고 나라의 평안을 보장받겠다는 계산이 깔려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입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모든 이방 나라 왕들도 다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솔로몬을 무너뜨립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조금씩 마음이 약해지고 믿음이 약해지고 우상에 대해서 관대하게 만들고 나중에는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고 우상을 숭배하면서 하나님 앞에 징계받고 버림받는 자리까지 가게 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 사랑 안 한 것 아닙니다. 열왕기상 3:3에 솔로몬이 하나님 사랑한다고 써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했다고 했습니다. 그때까지는 타락에 깊이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말씀을 조금 어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작은 것이 솔로몬을 무너뜨리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바로의 딸로 시작했습니다. 하나로 시작되었는데 솔로몬은 갈수록 많은 이방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의 딸 외에도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을 사랑했습니다. 죄는 시작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 번 하면 두 번 하는 것은 쉽습니다. 점점 많아집니다. 이방 여인 하나 데려오더니 나중에는 여러 여자를 데려오고 그 여자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바꿔놓고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고 우상 숭배하게 만듭니다. 솔로몬은 자기가 설마 이방 여인들 때문에 하나님을 저버리게 될 줄은 몰랐을 것입니다. 자기는 지혜가 넘치고 힘이 강하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고, 얼마든지 이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산이었습니다.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2절). 하나님이 경고하시면서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했으나 말씀을 무시하고 그들을 사랑했습니다. 여기서 ‘사랑했다’는 말은 강한 욕망과 집착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단지 강대국과 혼인 관계를 맺어 정치적 유익을 보겠다는 정략적 차원을 넘어서 안목의 정욕에 빠졌음을 보여줍니다. 3절에 보면 솔로몬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었습니다. 아내가 이렇게 많을 이유가 있습니까? 아내들 이름이나 다 알았을까요? 얼굴은 다 기억했을까요? 이것은 악한 일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라고 하셨습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이 복입니다.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솔로몬의 타락의 원인이 이 여자들에게 있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사랑한 그 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돌이켰습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미끼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낚시꾼이 낚시할 때 고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미끼로 사용합니다. 마귀가 성도를 미혹하고 넘어뜨리려고 할 때 사랑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이용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걸려 넘어집니다. 삼손은 들릴라를 사랑하다가 그 들릴라 때문에 망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돈을 사랑하다가 그 돈 때문에 예수님을 팔고 망했습니다. 데마를 세상을 사랑하다가 바울을 버리고 세상으로 갔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사랑하십니까? 


2. 하나님 말씀을 무시함

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일찍이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라고 하시며 이방 여인과 통혼하면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이킬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솔로몬이 이 말씀을 지키지 못해서 무너집니다. 출애굽기 34:16에 “네가 그들의 딸들을 네 아들들의 아내로 삼음으로 그들의 딸들이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며 네 아들에게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 사람의 심리 상태를 잘 아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복입니다.

10절에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첫 번째는 솔로몬이 왕이 된 직후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린 후에 나타나셨습니다. 열왕기상 3:14에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두 번째는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다음에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열왕기상 9:6-7에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복 받는 길과 망하는 길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말씀해 주시고 경고해 주셨는데 그 말씀을 무시하고 지키지 않다가 타락하고 무너졌습니다.


3. 마음을 지키지 못함

4절에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솔로몬이 나이가 많을 때 이방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렸습니다. 솔로몬이 젊었을 때는 그래도 견딜 수 있었습니다. 미혹하고 시험해도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여인을 사랑하고 그 여인들에게 마음을 주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우상숭배에 빠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많아지니 자기 마음을 온전하게 지키지 못했습니다. 마음을 지키지 못하니 인생이 무너집니다.

솔로몬 같은 사람도 나이가 많아지니까 자기 마음을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 자기 삶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이 영향을 주기 시작합니다. 나이가 많아지니 마음도 약해지고, 몸도 약해지고, 믿음도 약해지고, 의지도 약해집니다. 그럴 때 이방 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신들을 따르게 했습니다. 약할 때가 위험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교회 생활도, 약할 때에 조심해야 합니다. 젊을 때는 넘어져도 금방 일어납니다. 실수해도 회복이 쉽습니다. 넘어져도 일어설 힘이 있고 기회도 있습니다. 그러나 힘이 없어지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솔로몬의 타락 원인 세 번째는 마음을 온전하게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4절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9절에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단순히 마음만 돌려놓은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고 우상을 세우고 그 신전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세상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내가 무엇을 할 때 하나님을 잃어버리는지 살피십시오. 무엇을 먹는 동안, 무엇을 하는 동안 나의 마음이 하나님과 멀어지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마음을 두는 방법은 항상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6절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시는데 그 하나님 눈앞에서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때 솔로몬이 하나님을 전혀 섬기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을 섬기면서 한편으로는 우상도 섬겼습니다. 8절에 "다 그와 같이 한지라" 한 여자의 소원을 들어주어 우상을 만들면 다른 여자의 소원을 안 들어줄 수가 없습니다. 결국 이방 여인들의 소원을 다 들어주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우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들이 더 많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하나님보다 더 두려워하고, 하나님보다 더 집착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우상입니다. 


4. 솔로몬이 회개하지 않음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여호와를 떠나므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의 손에서 빼앗아 그의 신하에게 주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아무리 세상 것을 많이 가져도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큰 손해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 얻기 위해 하나님 놓아버리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붙들면 모든 것을 얻습니다. 욥을 보십시오. 재산을 잃고 자식을 잃고 건강을 잃고 다 잃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욥은 결국 갑절로 복을 받았습니다.

12-13절에 솔로몬에게서 나라를 아주 빼앗지 않고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그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윗을 위하여 그렇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솔로몬을 징계하시면서도 하나님이 다윗과 약속한 것을 기억하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죄를 범하면 하나님의 징계가 임합니다. 마음까지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잘 지킵시다. 마음만 흔들리지 않으면 절대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참 안타까운 것은 솔로몬이 이런 책망을 듣고 회개했다는 기록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큰 죄를 짓고 무서운 책망을 들었으면 즉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솔로몬이 회개하고 돌아섰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죄를 지은 것도 잘못이지만 회개하지 않다가 망합니다.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맙시다.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나는 무엇을 사랑하는가 점검합시다.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사랑하는 것은 죄입니다.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말씀을 무시하면 내 인생이 무너집니다. 하나님만 사랑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 삶을 복되게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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