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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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주일오전예배 설교(마 1:1-6 / 족보에 담긴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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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4-06-16 14:21 조회3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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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23dqOTUqBIU?si=7X4lovRFeAvXQq5l


신약성경에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이렇게 네 복음서가 있습니다. 복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사역과 죽음과 부활에 대해 기록했는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너무나 신비하고 위대하신 분이기 때문에 한 복음서로는 다 설명할 수가 없어서 네 복음서에 기록한 것입니다. 복음서마다 약간의 특징이 있는데, 마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의 왕이시다, 마가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는 충성된 종이시다, 누가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요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들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은 전능한 왕, 충성된 종, 지혜로운 인간, 그리고 신령한 하나님. 이처럼 모든 면에서 완전한 분이고 흠잡을 곳이 없는 분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시대 모든 사람이 믿고 본받고 닮아가야 할 분입니다. 


1. 약속대로 오신 예수님

1절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계보라는 말은 계통 혹은 족보라는 뜻입니다. 마태복음을 족보로 시작하는 이유는 유대인들이 족보를 중요시하고 족보에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이 책을 읽으며 친밀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우선 알아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습니다. 즉 유대인으로 오셨습니다.

마태가 예수님 족보를 기록하면서 아브라함부터 시작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갑자기 오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언약대로 오셨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은 아브라함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12:1-3에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너를 창대하게 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이 말씀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이 들어 있습니다. 창세기 15:5에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여기 “네 자손”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아브라함의 후손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기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시고 그 다윗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사야 11:1에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날 것이라고 했는데 이새의 줄기는 다윗을 가리키고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메시야가 태어날 것을 약속한 것입니다. 사무엘하 7:16에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나님은 다윗의 나라가 영원히 보전되고 다윗의 왕권이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자손들이 계속 죄를 범하면서 그 나라가 무너지고 결국 바벨론에 포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바벨론 포로 이후에는 더 이상 왕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실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예수님은 그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영원한 왕으로서 다윗의 보좌에 앉아 다스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어 우리를 구원해 주시겠다고 하신 구원의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이 나시기 약 2,000년 전에는 아브라함에게, 약 1,000년 전에는 다윗에게, 열 달 전에는 마리아와 요셉에게 천사를 통하여 약속하셨는데, 그대로 이루어져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이 족보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구약의 약속대로 오신 메시아이며, 유대인의 왕이시며, 온 인류의 구세주입니다.


2. 낳고, 낳고, 낳고

2절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1장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낳고"입니다. 마태복음 1장에 40번이나 나옵니다. 왜 이렇게 "낳고, 낳고, 낳고"를 강조할까요? 복음은 생명을 잉태하고 생명을 낳는 것임을 교훈합니다. 창세기 5장에 아담의 계보가 나옵니다. 그 계보를 보면 “그는 몇 살을 살고 죽었더라” 이렇게 “죽었더라”라는 말씀이 8번 반복됩니다. 창세기 5:5에 아담에 대해서 “그는 구백삼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 창세기 5:8에 셋에 대해서 “그는 구백십이 세를 살고 죽었더라” 창세기 5:11에 에노스에 대해서 “그는 구백오 세를 살고 죽었더라”

그런데 예수님의 족보는 ‘낳고, 낳고, 낳았더라’가 반복됩니다. 믿음이 믿음을 낳고 생명이 생명을 낳는 것입니다. 죽은 것은 낳을 수 없습니다. 여자가 아이를 낳는 그런 의미의 ‘낳고’가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 생명의 능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낳는 일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고 복음을 전해서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합니다. 그것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계승하고 우리들의 새로운 족보를 쓰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믿음을 낳고 새 생명을 낳아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육신적으로는 자녀를 낳을 수 없는 사람들이 믿음으로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나이가 100세가 되어 그 몸이 죽은 것 같았고 그의 아내 사라도 태가 죽었다고 했습니다. 자식을 낳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이삭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동정녀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주님은 하십니다. 생명을 낳는 역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도 믿음의 자식을 낳아야 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느라 결혼하지 않았으나 누구보다도 많은 영적 자녀를 낳았습니다. 고린도전서 4:15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바울은 자기가 교린도 교인들을 복음으로 낳았다고 말합니다. 빌레몬서 1:10에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바울은 옥중에서 복음을 전하여 오네시모를 낳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죄를 낳고 사망을 낳는 사람도 있습니다. 야고보서 1:15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우리는 무엇을 나으며 살아갑니까? 


3. 죄악의 역사

이 족보에 기록된 모든 사람이 다 죄인입니다. 예수님 외에는 죄인 아닌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필요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유다, 베레스, 헤스론, 람. 아비나답, 나손, 살몬, 보아스, 오벳, 이새, 다윗, 솔로몬, 죄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누구입니까?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을 숭배하고 살던 데라의 아들입니다.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 하시고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어 너의 이름을 창대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도 역시 죄인입니다. 자기만 살겠다고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첩을 통해 아들을 낳았습니다. 

다윗도 죄인입니다. 6절에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그냥 솔로몬을 낳았다고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왜 굳이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다고 밝힐까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며 영웅시하는 다윗조차도 추악한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어떤 사람도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될 사람은 없습니다. 7-11절에 악을 행한 사람들의 이름이 계속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그런 연약한 사람들을 통해 계속 이어졌습니다. 사람들의 죄와 연약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구원 계획을 친히 이루어 가시다가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와 부활로 구속 사역을 이루십니다.


4. 다말, 라합, 룻, 밧세바

예수님 족보의 또 하나의 특징은 네 명의 여자 이름이 족보에 올라 있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여자는 수에 치지도 않았는데 여자들 이름이 족보에 올라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랄 일입니다. 예수님은 남자나 여자나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들 중 세여인은 이방인입니다. 다말은 가나안 여인이고, 라합은 여리고 여인이고, 룻은 모압 여인입니다. 어떻게 유대인의 족보에 이런 이방인들의 이름이 기록되었을까요? 예수님 믿으면 이방인도 얼마든지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그 여자들이 큰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룻을 제외한 세 여자 “다말, 라합, 밧세바”는 불륜을 저지른 수치스러운 죄인들인데 그들의 이름이 예수님 족보에 올라 있습니다. 3절에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다말은 유다의 며느리입니다. 다말은 시아버지 유다와 동침하여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습니다. 다말은 기업 무르는 일을 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했습니다. 5절에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라합은 여리고 성에서 기생 노릇을 한 여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정탐꾼을 숨겨주었다가 구원받았습니다.

“룻”은 모압 여자입니다. 신명기 23:3에 모압 사람은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영접하지 않고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저주하다가 자기들이 저주받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 영원히 참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모압 여자 룻이 나오미 가정으로 시집을 와서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아 예수님 족보에 올라갔습니다. 6절에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우리야의 아내는 밧세바입니다. 밧세바는 다윗과 간통한 여자입니다. 이렇게 큰 죄를 지은 여인들이 족보에 올라갔습니다.

성경은 진리입니다. 성경은 있는 그대로,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했습니다. 이방인이고 죄인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예수님 계통에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부도덕하고 더러운 죄를 지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 그리스도에게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도 다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할 것이 없는 죄인들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도 가증한 자들이고, 이스라엘 밖에 사는 이방인으로 도저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계통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분이나 과거의 실패와 죄 때문에 낙심하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23절에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하면서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끝납니까?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으로 끝납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왕이며 구원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누구나 예수님 족보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은혜가 여러분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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