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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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2 주일오후예배 설교 (에베소서 4:1-16 / 교회다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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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6-02-22 16:20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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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MLWehGyDBWM

 

(설교요약)  


우리는 매주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교제하며 직분과 봉사를 감당합니다. 그런데 정작 교회가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서는 분명히 답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를 건물로, 어떤 사람은 친한 사람들과 위로받는 모임으로, 때로는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물론 교회에는 건물도 필요하고 교제와 섬김도 필요하며 세상을 향한 책임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교회를 이런 요소들로 먼저 정의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교회를 더 깊고 거룩한 본질로 말씀합니다. 교회는 사람이 만든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불러내신 백성들의 모임이며, 특정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입니다. 이 본질을 잃으면 겉모습이 교회 같아 보여도 예배의 중심이 흐려지고, 사역과 봉사도 방향을 잃으며, 열심은 있어도 사람 중심·행사 중심으로 흘러 교회다움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통해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지 다시 붙들고, 우리 교회가 교회답게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1. 교회는 하나님이 불러내신 백성들의 모임입니다

바울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라”(1)고 권면하며 교회의 출발점을 분명히 합니다. 교회는 사람의 필요나 취향으로 생긴 공동체가 아니라, 죄와 어둠 가운데 있던 죄인들을 하나님께서 불러내어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리스도 안에 모이게 하신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내가 교회를 선택했다이전에 하나님께서 나를 선택하시고 부르셨다는 은혜를 먼저 고백해야 합니다. 이 고백이 분명해질 때 교회를 소비하거나 평가하기보다 감사로 섬기며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됩니다.

또한 교회는 인정이나 성격, 취향이 같아서 모인 모임이 아닙니다. 연령과 배경과 생각이 달라도 한 공동체가 되는 이유는 우리의 취향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어 교회다움의 모습을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함”(2)으로 설명하며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3)고 말합니다. 교회의 연합은 제도나 구조보다 먼저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지켜집니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어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리를 아는 것이고, 온유는 유약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위해 힘을 절제하는 태도입니다. 오래 참음은 부족하고 더딘 지체를 품는 은혜이며, 사랑 가운데 용납함은 진리를 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서로의 연약함을 감당하라는 요청입니다. 교회다움은 거창한 데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겸손한 한마디, 온유한 반응, 오래 참아주는 마음, 사랑으로 품는 한 걸음이 교회를 세웁니다.

또한 교회의 연합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아니라 성령께서 이미 하나 되게 하신 은혜이므로, 우리는 그 은혜를 보존해야 합니다. “한 몸, 한 성령, 한 소망, 한 주, 한 믿음, 한 세례, 한 하나님”(4-6)은 교회의 연합이 복음 안에서 얼마나 견고한지 보여 줍니다.

 

2.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모인 공동체라면, 그 교회의 중심은 누구입니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15)입니다. 머리란 명예직이 아니라 몸 전체를 다스리고 방향을 정하며 생명을 공급하는 중심입니다. 교회가 사람 중심으로 흐르면 반드시 혼란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교회다운 교회는 누가 더 오래 믿었는가를 앞세우기보다 무엇이 주님의 뜻인가를 먼저 묻고, 모든 의견과 결정이 그리스도의 말씀 앞에 복종하는 교회입니다.

 

또한 그리스도는 머리로만 계신 분이 아니라, “각 사람에게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7)를 주셔서 교회를 세워 가십니다. 교회는 몇몇 사람만 일하는 곳이 아니라 각 지체가 받은 은사대로, 맡겨진 분량대로 살아 움직이는 공동체입니다. 은사는 내 자랑이 아니라 주님의 선물이며, 비교의 근거가 아니라 몸을 세우기 위한 배치입니다. 그래서 그에게서 온 몸이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16)고 말합니다. 핵심은 그에게서각 지체의 분량대로입니다. 교회는 지체의 열심만으로가 아니라, 머리 되신 그리스도께 붙어 있을 때 자라고, 모든 지체가 자기 자리에서 충성할 때 건강하게 세워집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성장은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15) 이루어집니다. 진리만 앞세워 사랑을 잃으면 몸을 세우지 못하고 상처를 남기며, 사랑만 말하며 진리를 놓치면 말씀의 기준이 무너져 교회가 병들 수 있습니다. 교회다운 교회는 진리와 사랑이 함께 가는 교회입니다. 진리를 말하되 사랑으로 말하고, 사랑을 베풀되 진리 안에서 베풀며, 권면하되 정죄하지 않고, 품되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

교회다운 교회는 완벽한 사람들이 모인 교회가 아니라 부르심의 은혜를 귀히 여기고, 성령이 주신 하나 됨을 지키며, 머리 되신 그리스도께 붙어 각 지체가 분량대로 섬기고, 진리와 사랑 안에서 서로를 세워 가는 교회입니다. 오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 교회가 주님의 몸 된 교회답게 세워지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를 세우는 복된 지체로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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