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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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로마서 12:17-21 / 선으로 악을 이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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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6-08-23 13:46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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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LvLHNPsWnuM?si=6xEv7pEqYZVbrIiQ


(설교요약)  

 

살다 보면 억울한 일을 당하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받거나 손해를 입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의 부패한 본성은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 “똑같이 갚아주겠다”는 마음을 품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라고 말씀하시며,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자기 감정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주님의 소유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과 감정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1. 하나님의 공의를 믿고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19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원수를 갚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억울함을 모르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심판과 보복은 하나님의 고유한 권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윗은 이 말씀의 좋은 본이 됩니다. 사울은 아무 죄 없는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고 했고, 다윗은 수년 동안 광야를 떠돌며 도망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다윗에게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부하들은 하나님께서 원수를 다윗의 손에 넘기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내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이 충돌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속이 상하고 억울하더라도 내가 재판장이 되려고 하지 말고, 모든 것을 아시며 공의롭게 판단하시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2. 원수에게도 선을 행해야 합니다.

20절은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원수를 갚지 않는 데서 멈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괴롭힌 사람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좋아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잘못을 잘못이 아니라고 하거나 죄를 덮어주라는 것도 아닙니다. 죄는 죄라고 말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정당한 책임도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나까지 악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이 악한 말을 했다고 나도 악한 말로 갚고, 상처를 받았다고 더 큰 상처를 주려고 하며, 그 사람이 망하기를 바란다면 상대방의 악이 내 마음까지 지배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악에게 지는 것입니다.

원수 사랑은 악을 묵인하는 것이 아니라 악이 나를 악하게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판단과 보복은 하나님께 맡기고, 가능하다면 그 사람의 회복과 구원을 바라며 선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수 되었던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고, 예수님께서 죄인 된 우리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도 그 사랑을 받은 사람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3. 다른 사람의 죄를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죄와 잘못을 보면 쉽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정죄합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은 그렇게 될 수 있으며, 나도 그 타락한 인간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불린 다윗도 밧세바와 간음하고 우리아를 죽게 하는 큰 죄를 범했습니다. 성경은 다윗의 죄를 숨기지 않고 그대로 기록합니다. 이를 통해 완전한 사람은 없으며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죄를 볼 때 손가락질만 할 것이 아니라 “나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넘어질 수 있겠구나”라고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실패가 나에게 경고와 반면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간음하다 잡힌 여인에게 예수님께서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 없는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셨지만 예수님은 여인을 정죄하여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동시에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는 은혜이며,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거룩입니다.

복음은 죄를 가볍게 만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은혜를 아는 사람은 죄인을 함부로 짓밟지도 않습니다. 자신도 용서받은 죄인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군가의 악 때문에 나까지 미워하고 복수하며 악하게 된다면 겉으로는 이긴 것 같아도 실제로는 악에게 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악을 악으로 갚지 않으시고 원수들을 위해 기도하심으로 선으로 악을 이기셨습니다.


결론

우리도 억울할 때 하나님의 공의를 믿고 맡기며, 원수에게도 선을 행하고, 다른 사람의 죄를 보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함으로 악에게 지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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