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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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2 수요예배 설교 ( 마태복음 14:1-21 / 요한의 순교와 오병이어의 기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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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6-07-22 21:31 조회25회 댓글0건

본문

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WOvuPqfH0lI?si=Dr33rey6xF6GkGGp


(설교요약)  

 

오늘 본문에는 서로 대조되는 두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화려한 왕궁에서 세례 요한이 죽임을 당한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아무것도 없는 빈 들에서 예수님께서 수많은 사람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표적입니다.

헤롯의 잔치에서는 자신의 욕망과 체면을 지키기 위해 한 사람의 생명이 희생되었지만, 예수님의 식탁에서는 주님의 긍휼과 능력으로 수많은 사람이 생명을 얻었습니다. 본문은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헤롯의 나라와 자신을 내어 주어 사람을 살리시는 예수님의 나라를 대조하여 보여 줍니다.


1. 헤롯의 악행과 요한의 순교(1-12)

분봉 왕 헤롯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자신이 죽인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요한을 죽인 일로 양심의 가책과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헤롯의 두려움은 참된 회개가 아니었습니다. 참된 회개는 죄의 결과를 무서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버리며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성도는 죄를 깨달았을 때 두려움 속에 숨거나 변명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헤롯이 자기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고 담대하게 책망했습니다. 왕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내놓아야 하는 위험한 일이었지만, 요한은 사람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반면 헤롯은 요한이 의롭고 거룩한 사람이며 그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듣고 옳다고 인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들었다면 죄를 끊고 순종함으로 삶이 달라져야 합니다.


헤롯은 죄를 회개하는 대신 죄를 지적한 요한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회개하지 않은 죄는 한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헤로디아를 취한 죄는 요한을 가두는 죄로 이어졌고, 마침내 의로운 선지자를 죽이는 큰 죄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작은 죄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죄를 깨달았을 때 즉시 자백하고 버려야 합니다.

헤롯의 더 큰 문제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생일잔치에서 경솔하게 맹세한 뒤 세례 요한의 머리를 요구받았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일임을 알고 근심했지만, 함께 앉아 있던 사람들 앞에서 체면을 잃을까 두려워 요한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아무리 약속했어도 그 약속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그러나 헤롯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욕망을, 진리보다 체면을, 하나님보다 사람을 선택했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왕좌에 앉은 헤롯이 승리하고 목 베임을 당한 요한이 실패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는 세례 요한이 승리자입니다. 그는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고백대로 자신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했습니다.

성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래 살고 많은 것을 소유하며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오병이어의 표적(13-21)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죽음 소식을 들으시고 따로 빈 들로 가셨습니다. 그러나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힘들고 슬픈 상황에서도 그들을 귀찮게 여기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병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헤롯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사람을 희생시켰지만, 예수님께서는 고통받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교회와 성도도 예수님의 긍휼을 품고 가족과 이웃, 병든 사람과 낙심한 사람의 아픔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날이 저물자 제자들은 무리를 마을로 보내어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의 능력만으로 수많은 사람을 먹이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부족함을 깨닫고 그 문제를 주님께 가져오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가정의 신앙교육과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 어려운 성도를 돌보는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만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제자들에게 있던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 앞에서는 아무 의미도 없어 보이는 작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없는 것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작은 믿음과 시간, 물질과 재능이라도 주님의 손에 드리면 많은 사람을 살리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진 것이 얼마나 크고 많은가가 아니라, 그것이 누구의 손에 들려 있는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병이어를 손에 드시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하신 뒤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능력은 예수님께로부터 나왔지만, 은혜는 제자들의 손을 통해 무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교회를 은혜의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말씀을 받은 사람은 말씀을 전하고, 위로받은 사람은 낙심한 사람을 위로하며, 사랑받은 사람은 외로운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배불리 먹었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가득 찼습니다. 예수님의 은혜와 공급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병이어의 표적은 예수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영혼을 살리시는 생명의 떡이심을 보여 줍니다.

헤롯은 자신을 지키려고 세례 요한을 죽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결론

우리는 사람을 두려워하며 체면과 욕망을 붙드는 헤롯의 길을 버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나는 가진 것이 없다”고 낙심하지 말고 내게 있는 작은 오병이어를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작은 헌신을 받으셔서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세우고, 고통받는 이웃을 섬기며, 많은 영혼을 살리는 은혜의 통로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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