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 주일 오전예배 설교 ( 빌립보서 3:17-21 /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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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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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U3H5OAsaE1k?si=m6BNPGBcEIIXktOy
(설교요약)
6.3 지방 선거가 마쳤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사람마다 안도, 실망, 분노, 염려, 기대 등 여러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성도는 자기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붙들고 있는가? 누구를 왕으로 모시고 있는가? 어느 나라의 백성으로 살고 있는가?”
물론 성도는 이 땅의 일에 무관심해서는 안 됩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지도자들이 바르게 서기를 구하며, 공의와 진실이 세워지기를 바라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성도는 이 땅의 어느 진영에 최종적으로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입니다. 바울은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그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지만 이 땅에만 속한 사람이 아니라, 다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하늘 시민권자입니다.
첫째, 우리의 마음은 땅의 것에 쉽게 붙들립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나를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은 자신을 자랑하는 말이 아닙니다. 바울은 자기 의와 자랑을 배설물처럼 여겼습니다. 그가 본받으라고 한 것은 그리스도를 푯대로 삼고 달려가는 믿음의 삶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눈물을 흘리며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고, 그들의 신은 배이며, 그들의 영광은 부끄러움에 있고, 그들은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여기서 땅의 일을 생각한다는 것은 가정, 직장, 학업, 사회적 책임 자체를 부정하는 말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 땅의 것을 하나님보다 더 크게 여기고, 세상의 성공과 권세를 구원처럼 붙드는 마음입니다. 정의와 자유와 안전을 원하는 마음은 악한 것이 아니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떠나면 분노와 방종과 이기주의가 됩니다. 성도는 진리를 붙들어야 하지만, 세상처럼 미움과 조롱과 분노의 방식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둘째, 우리의 소속은 하늘에 있습니다
바울은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들과 성도의 정체성을 강하게 대조합니다. 시민권은 단순한 신분증이 아니라 소속, 정체성, 법, 왕, 삶의 기준을 의미합니다. 당시 빌립보 사람들에게 로마 시민권은 큰 자랑이었지만, 바울은 성도에게 그보다 더 영광스러운 시민권이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이 묻는 “너는 어느 편이냐?”보다 복음이 묻는 “너는 누구에게 속했느냐?”라는 질문 앞에 서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그렇다고 하늘 시민권이 이 땅의 책임을 버리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 나라 백성이기에 더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권세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질서이지, 하나님과 동등한 권세가 아닙니다. 성도는 질서를 존중하되 사람의 권세를 구원자로 삼지 않아야 합니다.
셋째, 우리의 소망은 다시 오실 주님께 있습니다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립니다. 우리의 구원자는 세상에서 오지 않고, 하늘로부터 오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의 지도자와 제도와 법을 사용하셔서 질서를 세우실 수는 있지만, 사람의 제도와 권세는 인간의 죄성을 근본적으로 고칠 수 없습니다. 법과 제도가 좋아져도 탐욕과 교만과 거짓은 계속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궁극적 소망은 세상의 변화 자체가 아니라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 사함과 칭의를 얻었지만, 구원의 완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몸은 연약하고 병들고 죽음을 통과해야 하는 낮은 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온 우주의 왕이십니다. 세상의 권세는 제한적이고 일시적이지만, 주님의 왕권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의 결과에 따라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왕은 선거로 세워지거나 물러나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왕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결론
성도는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땅의 일에 매이지 말고 하늘 시민권자로 살아야 합니다. 사람의 나라에 궁극적 소망을 걸지 말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분노의 시대 속에서 온유함을 보이고, 조롱의 시대 속에서 존중을 나타내며, 거짓의 시대 속에서 진리를 붙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고, 우리의 왕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우리의 소망은 다시 오실 주님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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