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주일오전예배 설교 (벧전 1:1-4 / 나그네에게 주신 산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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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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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Wzk7uWlX99c?si=xaaZgXdPwO5anB9s
(설교 요약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요즘 믿음을 지키는 삶이 외롭고 힘겹게 느껴지시진 않습니까?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세상의 가치관과 다른 길을 가야 하기에 마치 나그네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안정된 삶을 원하지만, 현실은 고난과 시험의 연속일 때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 베드로전서는 바로 이런 상황에 처한 성도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 비두니아에 흩어진 성도들을 향해 “흩어진 나그네”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믿음 때문에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신앙을 지켜야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그들에게 이렇게 선언합니다.
“너희는 단순한 나그네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성령께서 거룩하게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존귀한 하나님의 백성이다!”
이 말씀은 그 시대 성도들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우리도 이 시대 속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나그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이미 ‘산 소망’을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베드로가 전한 네 가지 복된 진리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택하심을 받은 자입니다. (2절)
세상 사람들이 보기엔 초라하고 연약해 보여도, 우리는 창세전부터 하나님의 사랑 속에 선택된 존재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며, 그분의 택하심 덕분에 복음을 듣고 믿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고난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여정과 고난조차도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우리는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변화받는 자입니다. (2절)
하나님께서 택하신 우리를 성령 하나님께서 날마다 거룩하게 하십니다.
구원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성령께서 지금도 우리 안에서 죄를 미워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사모하게 하시며,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시는 현재진행형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변화되는 것이 구원받은 자의 증거입니다.
여러분 안에 죄에 대한 민감함과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있다면, 성령께서 역사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 은혜를 사모하며 날마다 성령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셋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얻어 순종하게 된 자입니다. (2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구약의 제사가 예수님의 속죄 사역을 예표했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받은 자들입니다.
하지만 피뿌림은 죄사함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피뿌림을 받은 자는 반드시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순종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속받은 자에게 나타나는 열매입니다.
혹시 지금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면, 주님의 보혈을 기억하십시오.
그 보혈이 우리를 깨끗하게 하셨고, 지금도 성령께서 순종의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넷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주어진 산 소망을 가진 자입니다. (3-4절)
세상의 소망은 결국 썩고 사라질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은 ‘산 소망’입니다.
왜냐하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산 소망은 단지 미래의 천국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의 고난과 눈물 속에서도 우리를 붙들어 주는 살아있는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늘에 간직해 두신 썩지 않고 더럽지 않으며 쇠하지 않는 유업이 있습니다.
세상의 고난 속에서도 이 산 소망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셨기에 우리는 결코 절망하지 않습니다.
결론: 산 소망을 붙들고 나그네 길을 담대히 걸어가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땅에서 흩어진 나그네처럼 살아가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선택을 받은 자요, 성령께서 거룩하게 하시는 자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자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죽지 않는 산 소망이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연약하게 보고, 믿음을 조롱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눈에 가장 존귀한 존재입니다.
썩어질 세상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시고, 하늘에 간직된 유업을 바라보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매일 아침 이렇게 고백해 보십시오.
“나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다. 내게는 산 소망이 있다.”
그리고 믿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베드로가 축복한 것처럼,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흩어진 나그네와 같은 인생일지라도, 부활의 산 소망을 붙들고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 가운데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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