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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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수요저녁예배 설교(사 11:1-16 / 평화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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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5-04-24 14:34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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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XnB7nGLFLTM?si=_aiowQNQdRUTon57


(설교 요약본)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과연 평화의 나라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는 평화롭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 본문이 제시하는 참된 평화의 나라와 비교하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사야 11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메시야 왕국, 곧 하나님 나라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나라는 단순한 이상향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시작된 나라이며, 장차 완전하게 이루어질 나라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화와 회복의 은혜를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구원과 심판을 하심 (1-5절)

1절에서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이새'는 다윗의 아버지이며, 이는 다윗의 계통으로 오실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줄기’는 히브리어로 ‘게자’, 즉 잘려진 나무의 그루터기를 의미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죽은 것 같지만, 그곳에서 새 생명이 나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의 멸망 속에서 오셔서 생명의 열매를 맺으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20절과 요한복음 12장 24절을 통해,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고, 십자가 죽으심으로 많은 믿음의 열매를 맺으셨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 열매 가운데 하나입니다.

2절에서는 메시야 위에 임하시는 성령님을 설명합니다.

성령님은 지혜와 총명, 모략과 재능,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으로 임하십니다.

이 성령님이 예수 그리스도께 임하셨고, 오늘날 우리에게도 임하셔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3절에 보면, 메시야께서는 여호와를 경외함을 즐거움으로 삼으십니다. 성령 충만한 성도 역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최고의 기쁨으로 여깁니다.

3절 하반절부터 5절까지는 메시야께서 공의와 정직으로 세상을 심판하시고 다스리심을 말씀합니다.

메시야의 통치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며, 공의와 성실이 그의 허리띠가 됩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말씀대로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할 때, 우리 삶의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게 될 것입니다.


2. 평화의 나라가 건설됨 (6-9절)

6-8절에서는 메시야를 통해 건설될 평화의 나라의 모습이 묘사됩니다.

이리와 어린 양, 표범과 어린 염소가 함께하고, 사자가 풀을 먹으며, 어린아이가 독사와 장난치는 완전한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에덴동산의 회복이며, 새 창조의 모습입니다.

창세기 1장 29-30절처럼, 처음 창조 질서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다시 회복됩니다.

특히 8절에서 뱀(사탄)과 아이(여자의 후손)의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하심으로 저주가 사라진 상태를 보여줍니다. 메시야의 나라에는 저주, 슬픔, 고통이 없고, 오직 사랑과 기쁨, 평안만이 가득합니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열심당원 시몬과 세리 마태가 하나가 된 것도 이 평화의 예표입니다.

9절에서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충만할 때, 세상의 모든 갈등과 죄악이 사라지고 참된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사명은 바로 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작은 천국, 평화의 모형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3. 평화의 나라로 택한 백성이 돌아옴 (10-16절)

10절에서는 메시야가 이새의 뿌리에서 난 한 싹으로 등장합니다.

이는 메시야가 다윗보다 앞서 계신 더 크신 분임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그분이 만민의 기치로 서셔서 열방이 주님께로 모여듭니다.

우리가 예배당에 모인 이유도 바로 이 기치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푯대입니다.

빌립보서 3장 14절과 히브리서 12장 1-2절 말씀처럼, 우리는 푯대되신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경주를 완주해야 합니다.

11-12절에서는 사방에 흩어진 하나님의 백성들이 메시야 앞으로 돌아오게 될 것을 말씀합니다.

13절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이 하나 되어 평화의 나라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4절은 모든 대적들이 정복당할 것을,

15-16절은 제 2의 출애굽과 같은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 모든 일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이미 성취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고 있으며, 장차 완성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맺음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미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주님께서 이루신 이 평화를 누리며,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평화의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메시야에게 임한 성령님이 우리에게도 임하셨으니, 성령 충만함으로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감사와 사랑, 기쁨과 평화가 넘쳐나는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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