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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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5 주일오전예배 설교(창 35:1-5 / 벧엘로 올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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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4-08-25 16:46 조회2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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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uFE9cnNcmQU?si=ZCJrVgRLukywVyke


야곱이 외삼촌 집에서 20년 동안 지내다가 더 이상 있을 수 없게 되자 외삼촌 집을 떠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 벧엘로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창세기 31:13에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은 후 형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 하자 외삼촌 집으로 도망갑니다. 가다가 들에서 잠을 자는데 하나님이 꿈에 찾아와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때 야곱이 사닥다리를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큰 은혜를 받고, 하나님께 서원한 곳이 벧엘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외삼촌 집에서 사는 20년 동안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서원한 것도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20년 만에 야곱을 찾아오셔서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다’ 말씀하시며 ‘벨엘로 돌아가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숙곳으로 내려가 집을 짓고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습니다(창세기 33:17). 그리고 밭을 샀습니다. 이것은 그 땅에서 오래 살려고 작정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벧엘로 올라가라 하셨는데 야곱은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세겜으로 갔습니다. 그러다가 끔찍한 불행한 일을 당합니다.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 성의 딸들을 구경하러 나갔다가 하몰의 아들 추장 세겜에게 강간을 당했습니다. 참으로 엄청난 사건이 터졌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세겜은 자기가 디나를 사랑하므로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믿는 사람이 우상숭배 하는 가나안 사람과 결혼할 수 없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복수할 생각으로 할례를 받으면 결혼할 수 있다고 하면서 세겜을 속입니다. 세겜 성 사람들은 그 말에 속아서 할례를 받고 고통 중에 있을 때 야곱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들고 가서 세겜 성의 남자들을 다 죽입니다. 야곱은 이 소식을 듣고 크게 두려워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몰려오면 야곱 가족은 몰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이 이렇게 두려움과 절망에 빠져있을 때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1. 하나님이 이르신 말씀

1절에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위기의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답답한 순간에 하나님이 찾아와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 엉뚱한 곳에 가 있는 야곱을 바른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야곱이 있어야 할 곳은 벧엘입니다. 또한 이것은 처음 믿음을 회복하고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이행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살라는 것입니다. 둘째. ‘거기 거주하며’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라는 것입니다. 처음 신앙을 되찾고 회복한 다음에는 그 신앙을 붙들고 믿음 안에 거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자리에서 떠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셋째. ‘거기서 단을 쌓으라’ 예배드리라는 말씀입니다.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단을 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을 위해서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이것은 야곱이 20년 전에 서원했던 것입니다. 순종의 절정은 예배입니다. 믿음의 절정은 예배입니다. 벧엘로 올라가 단을 쌓으라는 것은 교회에 나아가 예배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예배드릴 때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예배드릴 때 은혜와 복이 임합니다,


2. 야곱의 순종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야곱은 정신을 차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야곱의 눈이 떠집니다, 앞이 보입니다. 캄캄한 흑암이 물러가고 미래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야곱은 변하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는 상황에 끌려다녔다면 이제부터는 말씀을 순종하기 시작합니다. 야곱은 가족을 모은 후에 ‘이방신을 버리고,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꾸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벧엘로 올라가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환난 날에 응답하시며, 함께 하신 하나님께 단을 쌓고 예배하겠다고 합니다. 야곱이 결단을 내리자 가족들도 변합니다,

첫째/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2절). 야곱의 집안에 이방 신상들이 있었습니다. 야곱 자신은 우상을 섬기지 않았으나 가족들이 우상 섬기는 것을 알면서 묵인했습니다. 단호하게 물리치지 못하고 모른척했습니다. 아내와 자식들이 이방 신상, 귀고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귀고리들은 주술적인 것들이고 부적 같은 것들입니다. 우리에게 이방 신상은 없습니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의지하고, 더 두려워하고, 더 귀하게 여기고, 더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우상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우상을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없습니다. 우상을 다 버려야 벧엘로 가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둘째.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2절), 하나님 만나려면 자신을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 피로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야곱이 자기 아버지를 속이고 형을 속이고 외삼촌을 속였습니다. 거짓은 마귀에게 속한 것입니다. 야곱이 세상에 속하여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육신의 소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빠져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의 유익만을 따라갔습니다. 이제는 그 모든 것을 청산하고 거짓과 욕심을 다 내어버리고 신앙 양심을 지키고 깨끗한 심령을 가져야 벧엘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셋째.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2절). 의복은 풍습, 습관, 행위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거짓되고 더러운 행위와 이방인의 풍속 습관을 따라가던 모든 더러운 행위를 벗어버리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언제나 깨끗하고 정결한 세마포 옷을 입어야 합니다.

4절에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야곱의 말에 가족들이 다 순종했습니다. 자기 손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내주었습니다. 귀고리도 내주었습니다. 야곱은 그것들을 상수리나무 아래 묻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벧엘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습니다(5절). 아무도 쫓아오는 자가 없습니다. 오히려 원수들이 두려워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원수와 대적들을 막아주십니다. 순종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순종으로 표현됩니다. 그래서 성경의 말씀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라고 했습니다. 


3. 벧엘에서 받은 복

6-7절에 보면 야곱과 그와 함께 한 모든 사람이 벧엘에 도착했습니다. 야곱은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배의 회복입니다. 이것이 영적 회복입니다. 야곱은 그곳을 "엘 벧엘"이라고 불렀습니다. ‘엘 벧엘’은 ‘벧엘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야곱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이제 삶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순종하면 모든 갈등이 사라집니다. 말씀을 순종하면 나머지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9-10절에 보면 벧엘에 돌아와 제단을 쌓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다시 나타나셔서 복을 주시고,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불러주셨습니다.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기도하다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고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네 이름이 야곱이다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야곱의 인격이 바뀌고 신앙이 바뀌고 삶이 바뀌었다는 의미로 이름을 바꾸어 부른 것입니다. 그동안 야곱은 하나님께서 이름은 바꿔주셨지만 삶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세겜으로 내려가 육신 중심으로 살면서 야곱같은 생활만 해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벧엘로 돌아왔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이라고 불러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승리자라는 뜻이며 이제부터는 승리자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 이름대로 살고 있습니까? 

11-13절에 보면 벧엘에 나타나신 하나님은 야곱에게 많은 복을 주셨습니다. 첫째,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야곱에게 복 주신 하나님은 전능한 하나님으로서 그 약속하신 말씀을 능력으로 이루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약속은 능력이 있어야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은 전능하기 때문에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둘째, ‘생육하고 번성하라’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복의 원형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에게 하나님은 풍성함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야곱의 후손을 크게 창성하게 하시고 야곱의 후손 중에서 그리스도가 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넷째,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리라’ 가나안 땅을 야곱의 후손에게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이렇게 복 주시고 하나님은 떠나셨습니다.

14-15절에 보면 야곱이 그곳에 돌기둥을 세우고 전제물을 부어드렸습니다. 야곱이 20년 만에 돌기둥을 다시 세운 것입니다. 돌이 견고하고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그곳의 이름을 ‘벧엘’이라고 불렀습니다.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교회를 상징합니다. 

우리도 교회에 모여서 예배드리며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결단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느끼고 신령한 복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모일 때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으십시오. 복용교회가 ‘벧엘’과 같은 곳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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